나는 닭 - 레벨 3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정이립 지음, 심보영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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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아이와 함께 읽은 #나는닭 이라는 책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줬어요.
저는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 제목이 주는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이것은 책을 읽어보시면 알수 있을것같아요^^
14개의 작은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쉽사리 책을 덮을 수 없었어요.
읽다보면 이야기에서 빠져나오기 힘들더라구요.
책을 읽으면서 마치 내가 환희의 방에 함께 있는것 같은 기분이 들정도로 자세한 묘사가 매력적이더라구요.
마치 영상을 보는것 같기도하고 내가 부화기에서 알을깨고 나오는 병아리의 모습을 바라보고있는것 같더라구요.
덕분에 아주빠르게 이야기 내용에 몰입되었어요.
책에서 환희는 깜과 랑을 데리고 가서 꿈끼발표를 했어요.
깜이는 까만닭이고 랑이는 노랑닭이예요.
5개의 유정란을 스티로폼 부화기에 넣어서 부화시키려했는데 그중 2개에서만 병아리가태어났어요.
우리아이들도 유정란으로 부화에 도전하고 싶어했는데 아파트에서는 안된다고 설명해준적이 있었는데 책에서 환희가 이렇게 도전하고 성공하는걸 보더니 우리도 해보면 안되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책을 먼저 다 읽고 다시 이야기하자~ 했죠^^
깜이와 랑이가 환희아버지에게 버림을 받고 홀로 살아가는 부분에서 동물권과 생명존중에 대해 알려주고, 재미도 얻을 수 있었지만  엄청 큰 감동과 부끄러움. 그리고 반성도 하게되더라구요.

깜이가  날았다며 환희가 기뻐하고 깜이도 행복해하는 장면에서... 눈물이 났어요.

이 감동과 슬픔은 꼭 책을 읽으시면서 드셔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눈물 흘리는 모습에 저희딸아이가
 " 확실해! 엄마는 완전 F야!! " 라고 하더라구요.
저희 딸아이는 완전 T인간이거든요 ㅎㅎㅎ
랑이가 동물구조대에게 구조되어 농장으로 가서 병아리를 낳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나와요.
그러나 결국 환희는 깜이와 랑이를 찾지 않더라구요.
이렇게 마무리되어서 더 좋았던것 같아요.
무조건 행복하고 꿈같은 이야기가 아니고 현실적이면서 생각해볼 화두를 많이 던져준 책이라 더 좋은느낌이 들었어요.
책을 읽고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알게되고 인간의 책임감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준 책이예요.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눠볼 수 있는 좋은 책이더라구요!!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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