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고백 노트 그래 책이야 66
선시야 지음, 송진욱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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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아이와 함께 읽어 본 책이에요.

#무서운고백노트 제목에서 느껴지는 이중성!!

저는 고백이라는 단어를 상상해보면 긍정적인 느낌들이 먼저 떠올랐거든요.
두근거림, 설렘, 달콤함 등등..
그런데 무섭다니... 과연 책은 어떤 것을 보여주고싶었던 것일까? 궁금증을 충분히 자극했죠.
아이는 고백은 좋을 수도 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무서울수도 있다고 말해줬어요.
내가 고백을 하는 상황일 경우 거절 당한다는 무서운거 내가 고백을 받는경우 거절을 해야 한다면.. 충분히 무서울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맞아요. 고백은 늘 언제나 아름다운 것은 아니죠.. 이제는 나이가 들어 더이상 고백을 하지도 받지도 않는 시절이 되니 단어가 주는 여러가지 느낌을 보지 못했네요 ㅎㅎ

​하은이 대단하다... 100번에 가까운 고백을 받다니...
요즘 아이들은 고백도 아주 쉽게 하나보네..
처음 만난 하은이는 얼굴이 예쁘고 인기가 많은 아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하은이가 보여주는 말과 행동은.. 다른사람의 마음을 일하거나 배려하는 모습이 전혀 없네요.
나를 좋아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하은이의 태도는 우리 아이들에게 당연한것은 없다는 것을 알려주는것 같았어요. 요즘 아이들은 타인의 감정을 살피거나 배려하거나 이해하는 것은 익숙하지 않은게 사실이니까요..
하은이는 고백노트를 여러번 버려보지만 계속 돌아와요.. 전작인 무서운 문제집처럼 말이예요 ㅋㅋ 이건 전작을 읽어보니 읽으면 더 재미있는 부분 !!
물론 못 읽었다면 이번 기회에 읽어보시면 더 재미있을것 같아요♡
저는 책을 읽을때 <작가의 말> 이런 부분을 참 좋아해요. 작가님이 책을 그릴때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했는지와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어떤 느낌을 전해주고 싶었는지 정확하게 알고 읽는것은 모르고 읽는것과는 또 다른 재미를 준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렇게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봤는데..

아이와 같은 책을 읽으면 이야기 나눌때 참 도움이 많이 되는것 같아요.

너는 어떤 생각이 들었니?

너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 할것 같이?

만약에 니가 고백노트를 발견했다면 어떨것같아?

이런 친구에게는 어떤 조언을 해 줄 수 있을까?

진정한 친구란 뭘까?
나에게 쓴소리를 해주는 친구에게는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등등등...
수많은 이야깃거리를 제공해준 무서운고백노트!!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우쭐거리거나 교만하게 행동하지 않고 겸손한 태도로 생활하고 우정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일깨워준 이야기처럼 엄마도 아이도 각자의 상황에 맞게 책 내용을 잘 흡수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읽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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