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비누 한림아동문학선
송승주 지음, 임광희 그림 / 한림출판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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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나도 변신비누가 하나쯤 있다면 좋겠네..." 싶었어요.

지금 내 모습에 자신이 없기때문이겠죠...
어른들도 자기자신의 겉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고 주눅들고 자신감이 없어요.
아마도 다른사람들이 정해놓은 아름다움에 나를 맞추기때문일 거예요.

티없이 맑고 깨끗한 아이들은 선입견이 없어요.
그러나 어른들이 무심코 던진 말들로 선입견이 생기고 미의 기준이 다르게 변하는것 같아요.

요즘 초등학교에는 티비 화면속 아이돌들을 따라하는 어린이들로 가득하더라구요. 헤어스타일.. 옷.. 그리고 화장까지..
아이들은 호기심으로 궁금함으로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천편일률적인 모습들에 어른의 한사람으로 좀 미안함과 책임감이 드는것이 사실이에요.

이런 미의 기준을 누가 정해놓은 것일까요??

진정한 아름다움이 꼭 마른 몸에 작은얼굴 화려한 외모는 아닐텐데 말이에요.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내용을 아주 적절하게 표현해주셨더라구요.

가람이와 소민이가 응원단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속에서 가람이의 선택과 소민이의 선택을 보면서 아이들이 선택에 따른 결과를 보고 많은 울림을 받을거라 생각해요.
아이들이 꼭 한번쯤 읽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고 다른사람을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멋진 마음을 배울 수 있길 바라요.

우리아이도 가끔씩 거울 속 자신의 외모에 불만을 표출할때가 있어요.
" 난 얼굴이 너무 까만거 같아요."
->한여름 열심히 뛰어다닌 건강하고 예쁜 얼굴이란다♡

"난 눈이 너무 작은걸까요?"
->너의 눈은 너무 작지도 너무 크지도 않고 적당하며 별빛보다 반짝이고 있어♡

이 책을 읽고 우리아이들이 스스로를 있는그대로 사랑하고 행복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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