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너 때문이야! 저학년은 책이 좋아 35
김경미 지음, 유준재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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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때문에 VS 네 덕분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우리가 평소에 어떤 말을 더 자주, 많이 사용할까요?
아마도.. <때문에>가 아닐까 싶어요..
두 말은 비슷하지만 또 전혀다른 느낌을 주는 말인것 같아요.

책에서도 그래요.
사건이 일어날때마다 다른사람 탓을 하며 억울해 하고 다른 사람 탓을 하고 알고보면 그렇지도 않은 경우가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그런말을 많이 사용하는 걸까요?
책을 읽으면서 일단 그림도 책 내용도 너무 재미있었지만 그런 생각이 계속 들더라구요.

"왜 자꾸만 다른사람 탓을 하고 억울해 하는걸까?"
혹시나.. 책임감을 좀 덜어 보려는 마음 일까?
아니면 그 결과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마음?
아니면...
그리고 또 생각을 했어요.
혹시나 우리아이는 "엄마 때문에...." 이런 마음이 더 많을까?
아니면 "우리엄마 덕분에" 이런 마음이 더 많이 자리하고 있을까? 갑자기 너무너무 궁금하더라구요?
옆에서 책을 보던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물었죠!!

"넌 <엄마 때문에 >라는 생각을 많이해~~ 아니면 <엄마덕분에>라는 생각을 많이해? "
혹여나 아이가 질문을 이해하지 못 할 수 도 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물어봤어요.
아이는 너무나 당연한듯 "엄마 덕분에!" 라고 하더라구요.
질문의 뜻을 이해했는지 설명을 해달라고 했더니 이해를 하고 있더라구요.
아이와 대화를 나누던 이 시간이 정말 행복했어요♡

아이는 책을 읽고나서 유찬이같은 친구가 있었던 이야기도 해주고 그때 기분이 어땠는지 말해주었어요.
그라고 말 한마디가 다른사람 기분을 어떻게 변하게 하는지도 말해주네요? 우리아이가 이젠 정말 많이 컸구나... 싶은그런 날이었어요.

이 책은 아직은 책임감을 모르는 아이들.
그리고 책임감을 갖고싶은 아이들.
또 평소에 누구 때문에 라는 말로 회피하는 아이들.
이런 아이들에게 책임감과 용기를 심어주고 싶은 부모님.
모두 함께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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