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집, 나를 닮은 집 - 인테리어 디자인 맛보기 + 내 공간 꾸미기 누리는 기쁨, 문화 Pick! 2
제나 로젠블랫 지음, 조연진 옮김 / 픽(잇츠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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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리모델링 계획이 있으신가요?
이사 계획은요?
아니면 봄맞이 가구 재배치 계획은?
마음속엔 항상 이사와 리모델링을 꿈꾸는 엄마사람으로 이번 책은 흥미가득 재미있게 읽었어요 ㅎㅎㅎ

왜 집은 처음 왔을땐 넓어보이고 깔끔한데 지내다 보면 왜..왜.. 줄어드는 거죠?
건조기에 넣고 건조시킨 스웨터처럼요....
지금 저희집이.. 그렇게 수축이 확실하게 되었어요.
다들 집이 수축되고 있진 않으실까요?

책을 보면서 머릿속으로 이사와 리모델링을 함께 해봤어요.
읽는내내 즐거운 상상을 하며 기분이 좋아졌죠.
한편으론 우리집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을 수 도 있었어요.

이부분은 아이도 공감을 하더라구요.
예전에 아이가 친구집에 처음으로 놀러다녀온 뒤 이런 일이 있었어요.
" 엄마. 친구집은 진짜 커요. 거실도 주방도 엄청 크더라구요.?"
아마도 넓은 평수의 친구집이 부러웠던 모양이었어요.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주면 좋을지 생각하는데 아이가 이어서 하는 말을 듣고 마음이 편해졌던 기억이 났어요.
"근데 친구집은 좀 불편하더라구요. 집이 넓은건 좀 부러웠지만 저는 우리집 냄새가 좋고 우리집에 들어오면 편안해져서 우리집이 더 좋아요. "
그 뒤로도 친구들 집에 다녀오면 부러운 점을 말하긴 하지만 ㅎㅎ 여전히 우리집이 좋다고 말하는 아이랍니다.

책에서도 말하는 좋은집은 외부를 말하는게 아닌 점이 너무 좋았어요.

작가가 자신의 복층을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책으로 만들었어요. 그래서 작은부분 하나하나가 아주 세세하게 나와요.
어른들뿐만아니라 어린이들이 읽어도 충분히 공감과 이해를 할 수 있고 공간디자인, 인테리어디자인, 디자이너에 대한 호기심으로 확장도 시켜주더라구요.

내 공간에 대한 긍정적이고 중요한 인식을 심어주고 읽는 이에게 다시한번 좋은집. 좋은공간. 그리고 나에게 딱 알맞는 환경을 생각해보고 직접 구성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에요.

모처럼 동화, 소설, 육아서가 아닌 책을 읽으면서 힐링하는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우리가족의 공간을 좀 더 행복하고 우리가족에게 딱 맞는 환경으로 바꿔보고싶다는 생각과 의욕을 갖게해준 책이에요.
당장 이사나 리모델링을 할 수는 없지만 주어진 공간을 우리가족에게 딱맞게 변화를 줘봐야 겠어요.

봄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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