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다리 김밥 책고래아이들 39
정두리 지음, 지안 그림 / 책고래 / 2023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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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시집을 읽어봤어요.
어릴 때 동시 쓰기를 좋아했더 나름 문학소녀였답니다.ㅎㅎㅎ
제법 상도 타고 학생이었던 시절 선생님과 저는 글 쓰는 직업을 하리라 생각도 했었더랬어요...
어찌어찌하다 학원 선생을 하게 되었고, 지금은 그냥저냥 어설픈 엄마 역할을 겨우겨우 하고 있네요...
[꽁다리 김밥]을 읽으면서 어린 시절도 떠오르고 잠시 꿈을 꾸는 듯. 영화 속 주인공이 되는 듯. 감상에 푹 빠져 하늘하늘 행복한 시간을 맛보았어요.
특별하지 않은 일상. 쉽게 접할 수 있는 내 주변. 그리고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마음을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적어내려간 시를 읽으면서 마음이 포근해짐을 느꼈어요.?

?꽁다리 김밥을 읽고 아이도 엄마도 김밥이 먹고싶어졌어요.
집에 있는 재료로 대충 줄줄줄 말아서 아이와 사이좋게 먹었지요^^
이런소소한 재미도 있었어요.
대부분의 제목이 낯설거나 어렵지않고 쉽게 이해하기 좋아서 두배는 더 즐겁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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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도 시 몇 편을 골라서 읽어주고 그림도 그리고 같은 제목으로 동시도 만들어보고 나름 독후 활동도 해봤고요. 아이들은 색연필 몇 자루만 쥐여주면 정말 어른들은 생각할 수도 없는 멋진 창의력을 보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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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설픈 엄마지만 나름 열심히 노력 중인 엄마는 최대한 책을 많이 읽어주고 읽게 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그동안은 그림책과 동화책 위주였는데 이번에 시집을 읽으면서 아이들과 동시도 많이 읽고 쓰고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시집의 좋은점이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필요가 없다는것도 한몫 하는것 같아요.
내가 읽고싶은 시 한편을 골라서 읽어도 좋고 읽다가 좋으면 두번세번 읽어도 좋고~ 마음에 와 닿지 않으면 건너뛰고 좋고^^
짧은 시 한편이 우리에게 주는 울림은 생각보다 큰것도 사실이구요.
읽어보고 나에게 와 닿는 좋은 시를 찾는 재미도 있었어요. 오랜만에 시집을 읽고 마음 포근한 시간을 선물 받았어요.

책을 협찬받아 재미있게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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