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필터 : 눈 떠 보니 열둘 말고 스물둘!
젠 캘로니타 지음, 구리밍 그림, 김선영 옮김 / 한빛에듀 / 2023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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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인 나에게도 소녀일적이 있었다.
풋풋하고 귀엽고 엉뚱하며 발랄하고 통통튀던...
마냥 소녀일것 같던 그 소녀도 이제는 아줌마가 되었다.
그래도 내 안에 소녀는 아직 남아있고.. 언제까지나 함께 할것 같다.

책을 읽을때 다시 한번 알게된다.
#소원필터 를 처음 봤을때 표지에 눈길이 오래 멈췄다.
내가 소녀일때 유행하던 그림체 ㅎㅎㅎ
지금은 이런 그림체를 보기 힘든데... 오랜만에 반가운 친구를 만난 느낌이었다.

책이 생각보다 두껍다.
아이는 초등 저학년이라 책 두께에 놀라 안 읽겠다고 ㅎㅎ;;
그래~ 엄마혼자 읽을께~
엄마가 읽으면서 웃고 푹~ 빠져있는 모습에 아이의 호기심이 자극되었는지 슬금슬금 옆으로 와서 어느덧 함께 읽다가 아이가 책을 가져간다 ㅎㅎㅎ 역시 강요보다는 자유가 최고인가보다♡


미성년일때는 어서빨리 성인이 되어 자유를 느끼고 싶어한다. 어른은 뭐든 자유롭게 다 할것만 같았다. (현실속 어른은 아이보다 자유가 없다는것을 늦게 알길 바란다.. 아이들아...)
그래서 하루빨리 어른이 되고싶다고나 오늘밤에 자고 일어나면 하루아침에 어른으로 짠♡ 변해있음 얼마나 좋을까 상상해보고 한다. 그런 아이들의 상상과 호기심을 제대로 자극해준다.
주인공인 하퍼가 어느날 12살에서 22살로!! 틱톡필터가 마법을 부린다 ㅎㅎ 그러면서 펼쳐지는 우당탕탕 이야기들.
과연 하퍼와 리즈 그리고 아바, 잭, 시리아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22살이 된 하퍼는 어떤 선택을 하게될까? 어른들은 충분히 상상이 되는 이야기 전개이지만 아이들에겐 흥미로운 이야기 인것 같았다. 책에 흠뻑 빠져 읽는 모습에 마냥 기특했다.

어른으로 본 #소원필터는 사춘기 아이들이 상상하고 있을 이야기들을 제대로 소재로 끄집어 내어 만들어낸 책이다.
SNS가 익숙한 아이들에게는 그 나이때 누구나 하는 걱정과 고민 그리고 매일 꿈꾸는 상상속에서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리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게 풀어준 공감할 수 있고 재미있게 웃으며 읽을 수 있는 두께에 연연하지 않고 빠져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재미있게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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