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유산
심윤경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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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설을 충동구매해서 사 읽은 건 처음이네요. 친절하고 현대적인 옛스러움으로 60년대를 톺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60년이 지나도 별반 다르지 않은 현실을 투영하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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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쓰는 첫 살림 - 곁에 두고 싶은 물건으로 공간을 채우는 미니멈 리치 라이프
이영지.조성림 지음 / 청림Life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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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특유의 휘발성 때문에 트렌드에 따라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실용서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 책을 마주했을 때 가장 먼저는 올리브 그린을 활용한 차분한 북 디자인에 시선이 갔다. 내용적으로는 가구, 소품, 주방 각 카테고리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어 있는 체크리스트 구성이 특히 마음에 들어 구매를 결심하게 되었다. 


이 책은 단순한 브랜드의 나열이 아닌, 독자의 취향이 무엇이건 간에 자신의 살림에 곧바로 적용시킬 수 있는 명쾌한 기준을 제시한다. 


바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정확히 알며 그것들로 채워진 '나 자신을 그대로 닮은 공간'을 만들라는 것. 쉬운 말 같지만, 요즘 SNS에 넘쳐나는 복제된 #온더테이블 피드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 심플한 원칙을 가지고 살림을 꾸려가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 하다. 


두 저자의 상이한 취향과 색을 엿보는 재미와 더불어, 소개된 수많은 아이템들 중 이미 잘 알고 사용하고 있는 나의 물건들이 어느 카테고리에서 어떤 브랜드와 함께 분류되어 있는지 그 좌표점을 찾아가는 과정도 새삼 새롭다.


같은 취향을 공유한 동반자와 이 책을 펼쳐두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의 공간'에 관한 답을 찾아갈 그날을 꿈꾸며, 오늘은 한껏 부러움을 쏟아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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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브랜드
임태수 지음 / 안그라픽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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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이미 구매한 후에 플러스엑스 대표의 사이버불링 사태를 알게 되었다. 통찰력이 느껴지는 진솔한 글임에도 완전한 신뢰를 보내기 어렵게 되었다. 책장이 더 넘어가지 않는다. 당신들은 한껏 아름답고 비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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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가치 비트겐슈타인 선집 7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지음, 이영철 옮김 / 책세상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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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역자의 발췌본을 보고 <문화와 가치>를 구매하게 되었는데, 이 좋은 글들을 때때로 전혀 다른 뜻으로 해석해 놓거나 이 정도는 부드럽게 고칠 수 있는 부분이다 싶은 상투적인 곳도 직역을 고수해서 감동이 반감되더군요. 번역이 너무나 아쉬워서 차라리 영문판을 구해서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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