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틸 - ‘제로 투 원’ 신화를 만든 파괴적 사고법과 무적의 투자 원칙
토마스 라폴트 지음, 강민경 옮김 / 앵글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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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IT업계도, 투자도, 실리콘벨리도 잘 모른다. 그러나 이 사람의 이름은, 그리고 이 사람이 써서 전 세계 베스트 셀러로 만들어 버린 [제로 투 원]이라는 책은 들어 본 적이 있다. 그는 현재 이 지구상에서 가장 손 꼽히는 투자자이자, 경영자이고 시대를 바꾸고 선도해 가는 모험가로 유명한 사람이다. 책 앞 날개에 그를 소개한 글의 첫 문장을 보면 세상이 그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 지 알 수 있다. "재계에서 피터 틸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다면 그 사람은 분명 삼류다."

피터 틸은 1967년생으로 우리 나라에 있다면, 현재 50대 초반으로 보통의 대기업에서는 신임 임원 즈음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영특했던 그는 성공에 대한 아주 뚜렷한 목표로 무장한 소년이었고, 뛰어난 머리와 근면함까지 더해 스탠퍼드 철학과에 입학하여 대학생활을 정말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스탠퍼드 로스쿨까지 마친 그는 뉴욕 금융가로 삶의 터전을 옮겨 딜러로 일하다 그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실리콘 벨리로 넘어와 우리가 다 아는 그 유명한 페이 팔을 창업하였다. 그리고 그 뒤 창업에서 연달아 홈런을 날린 그는 현재 실리콘 벨리 최고의 경영자와 혁신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 책은 피터 틸의 삶을 연대기 적으로 살펴보며 그의 개인적인 성향이 어떠한지 분석하고, 그의 창업 스토리와 그 과정에서 보여 준 그의 선택과 행동을 통해서 경영자 및 투자자로서 그의 성공 비결과 사고방식, 생각을 차근 차근 설명해 준다. 피터 틸이 직적 저술에 참여했던, 창업과 경영에 관한 그의 핵심 철학이 담긴 [제로 투 원]을 아직 읽어 보지 못했지만 이 책을 통해 그의 경영 철학과 그것을 실천하는 방식이 어떠한지 확실하게 살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조직은 어떻게 구성하고 끌어나가야 하는지, 인재는 어떤 방식으로 채용해야 하는지, 결정적 순간에 빠른 판단과 실행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 책 구석구석에서 설명하고 있는데 이러한 저자의 설명이 믿음이 갈 수 밖에 없는 것이 피터 틸이 그동안 이룬 성과들이 실로 너무나도 놀라운 것들이고, 그것이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실리콘 벨리를 꿈꾸며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미래의 벤처 투자자 또는 창업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줄 좋은 책이기도 하며, 미국의 IT 업계에 대한 이해도도 높여줄 수 있는 책으로 시간을 내어 읽어 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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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처음에는 좀 아찔했지만
알렉산드라 라인바르트 지음, 유영미 옮김 / 뜨인돌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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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2019년도 한 분기가 지나가고 말았다. 어제 드디어 회사에서 1분기 마감과 관련하여 해야하는 작업들의 90%정도 마친 것 같다. 분기 작업을 할 때면 항상 기분이 좋지 않다. 업무 자체가 귀찮아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3개월이 그냥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후딱 지나간 것 같아 엄청 씁쓸하다. 그리고 누구나 그렇듯, 내게도 마흔은 아주 먼 얘기 같았는데 아주 가까이로 성큼 다가와 버렸다.

지난 주말 인천 차이나타운에 일이 생겨 혼자 지하철을 타고 차이나타운에 가게 되었다. 네이버 지도가 나에게 알려준 경로는 9호선을 타고 쭉 가서 대방역에서 1호선 급행을 타고 인천역에 내리는 것이었는데 긴 여행길에 동행할 책으로 나는 [마흔, 처음에는 좀 아찔했지만]을 골랐다. 토요일 늦은 오후 생각보다 지하철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고, 1호선에는 더더욱 사람들이 없어 내릴 때 즈음에는 지하철 좌석 한줄에 한명만 앉을 정도였다. 조용한 지하철 안에서 쏟아지는 햇살을 배경으로 이 책을 읽었는데, 정말 그야말로 그냥 꿀잼이었다. 국적으로 보나, 나이로 보나, 언어로 보나 나와는 아주 동떨어진 사람일 것 같은 저자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나는 완전 빠져들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만약 이 책을 읽기 전 저자 설명을 보지 않았다면, 중간 중간 느껴지는 우리와 다른 문화적 코드를 빼고 저자의 생각 부분만 발췌해서 읽는다면 한국의 40대 여성이 쓴 작품이라고 느낄 정도로 너무 많은 부분이 대한민국의 40대 여성과 비슷했다(지구에 살고 있는 40대 여자는 지구를 떠나지 않는 한 이렇게 살 수 밖에 없단 말인가 절망한 부분이기도 함). 책 앞 부분에는 저자가 40대가 되면서 느낀 변화들, 마주치는 현실들이 재미있게 묘사되어 있다. 한참 재미있게 낄낄 대며 읽다가 이 모든 내용들을 찰떡같이 알아듣고 공감하는 내 자신을 보며 갑자기 흠칫 놀라기는(?) 했지만 그만큼 재미있었다. 그러나 뒤로 가면 갈수록 40대에는 이렇게 생각하며 이렇게 살아가게 될텐데 미리미리 40대의 지혜를 내 삶에서 실천해야 겠다 싶은 것들이 많았다. 특히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나는 가장 큰 깨달음을 얻었다. "결혼 서약의 의미 : 사랑하는 법을 다시 배우다"에서 나는 남편과 함께 가정이라는 공동체를 이끌어 가는 현명한 방법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계속해서 다그치고 비판하고 지적해대는 걸 옳은 일처럼 여겨왔지만, 사실 그런 행동은 상대를 주눅 들게 해서 더 서투르고 엉성하고 굼뜨게 만들 따름이다. 어느 순간 상대는 뭔가를 제대로 해보려는 시도를 중단해버린다. 더 나쁜 것은, 스스로가 멍청하고 서툰 인간이라고 믿어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에는 내 머리를, 그리고 마음 한구석을 쿵하고 울리는 부분도 있었다. 이런저런 세상 시류에 휩쓸리고 흔들리느라 정작 내 중심을, 본질을 챙기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살아가기에는 우리 인생이 너무 아깝다는 것을 이 책은 얘기해 주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90세까지 산다고 가정할 때 별 하나를 1년으로 친 것이다. 자, 이제 당신의 나이에 맞춰서, 살아온 햇수만큼의 별을 지워보라. 그러고 나서 남은 별들을 보며 당신에게 무엇이 중요한지를 생각해보라. 깨끗한 집, 정돈된 침대, 다이어트 마감 일정 지키기가 중요한가?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즐거운 일들을 만들고, 피자를 먹고, 잠을 푹 자는 것이 중요한가?

 

재미있는 책이다. 사람 막 웃게 만들다가 소중한 것들(가족, 부모님..)에 대해서 생각하며 눈물 짓게도 만든다(갑자기 엉덩이 뒤가 걱정된다;;;;). 40대를 앞두고 싱숭생숭 마음이 울쩍한 30대 여자들, 그리고 막 40대를 접어들어 도대체 인생 뭐길래 이렇게 골 때리나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워킹맘으로 회사원으로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베스트셀러 책까지 써낸 독일 언니의 유머러스한 조언이 우리의 건조한 일상을 단비처럼 적셔주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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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 북클럽 - 자기만의 방에서 그녀를 읽는 시간
이택광 지음 / 휴머니스트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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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세상은 이미지를 소비하는 세상이다. 사람들은 인스타그램 사진 속에서 볼 수 있는 사진이 현실의 삶과 동일하다고 믿고,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할 때도 정치인의 이미지를 보고 선택한다. 자신의 실제 삶이 어떠하든 아름답고, 행복해 보이는 사진 속의 자신이 진짜 자신의 모습이라고 믿으며, 파편화된 이미지와 찰나의 느낌이 진실이라고 믿는 세상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믿는 그 이미지는 신기루와 같아서 진실과는 동떨어진 경우가 많고, 그 이미지를 한꺼풀만 벗겨보면 이 세상에 아무런 도움도 의미도 주지 못하는 거짓과 화려한 겉치레에 불과할 때가 많다.

버지니아 울프는 20세기 초 영국에서 활동했던 작가로, 그녀가 살았던 세상은 아직 여성 작가가 활발하게 활동하기에는 많은 것이 부족한 시대였다. 그러나 그녀는 여러가지 현실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과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세상에 대한 그녀만의 생각을 아주 많은 노트에 남겨두었다. 그녀의 일기는 그녀가 남긴 많은 작품(에세이, 소설)을 쓰기 위한 습작 노트였고, 시대를 앞서간 위대한 작가의 사상노트였다. 이 책 [버지니아 울프 북클럽]을 읽다 보면 그녀가 시대를 앞서간 얼마나 훌륭한 작가였으며, 이제 영문학사를 논하고, 페미니즘을 논할 때 그녀의 작품을 빼고 이야기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게 된다.

인스타그램 속의 사진으로, 그리고 화려한 이미지로 자신을 포장한 사람들은 오래 그 이미지와 명성을 유지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며 버지니아 울프의 글은 그런 것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그리고, 진실된 글과 깊은 사유가 가진 힘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었다. 버지니아 울프는 살아서는 엄청난 유명세, 수많은 사람들의 갈채를 받은 적이 없었지만, 공식적으로 출간된 그녀의 작품 뿐만 아니라 일기와 같은 그녀의 사적인 기록들까지도 연구하는 학자들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으며 그런 연구가 지속될 수록 그녀의 한계가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문학사적 가치와 무게가 오히려 더해져가고 있다. 반짝하고 사라지는 불꽃같은 존재가 아니라, 은은하게 멀리까지도 반짝반짝 빛나게 하는 별빛처럼 인간 지성의 저변을 넓히고, 여성의 삶에 힘을 실어주는 놀라운 작가이자 페미니스트임을 그녀는 그녀의 작품을 통해서 보여준다.

일기는 작품화하지 못한 '잡문'에 지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작품으로 담아내지 못한 덜 정제된 재료도 아니다. 오히려 울프의 일기는 소설과 도등한 지위를 가진 독자적 장르다. 소설가 울프를 가능하게 만든 삶의 언어가 바로 일기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오히려 그는 일기에서 소설의 형식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마음을 실험했다. 에세이가 현상에 대한 분석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면 그의 일기는 형식 자체로부터 자유로워 보인다. 한 주제에서 다른 주제로 넘어가는 것도 개의치 않는다. 생각나는 대로 기술하고 있지만, 그 기술은 현실의 전개다. 이 전개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그 무엇도 아닌 울프의 관찰이다.

이 책은 버지니아 울프가 남긴 여러 작품들을 한꼭지 한꼭지 따로 떼어서 그 작품을 분석하며 버지니아 울프의 삶과 글을 분석한 책이다. 하나의 챕터가 소논문의 요약본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문학을 잘 모르는 일반 독자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글이 쓰여져 있기 때문에 평소에 버지니아 울프에 대해 궁금했다면 이 책을 통해서 그녀에 대해 전체적인 윤곽을 잡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 진짜 의미있는 것이 무엇이고, 진실된 글이 갖고 있는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마음 속 깊이 깨닫고 배울 수 있었다. 쉽지 않은 세상에서 길지 않은 삶을 살았지만 항상 깊이 고민하며, 힘들고 어려운 일일 지라도 또박 또박 한자 한자 적어가며 용감하게 세상과 마주했던 그녀에게 깊은 존경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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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을 공부하는 시간 - 4차 산업혁명을 둘러싼 열세 가지 지적 탐험
손승현 지음 / 더난출판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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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가를 장악하고 있는 주제 중 하나가 "4차 산업 혁명"이다. 몇년 전부터 4차 산업 혁명이라는 단어가 유행처럼 번지더니 서점가에는 관련 책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이와 관련된 세미나도 정말 엄청난 속도로 증가했다. 우리 회사에 날아오는 각종 기업 교육 안내 책자에도 항상 이 것과 관련된 교육이 빠지지 않았고, 기업 CEO를 대상으로 한 조찬포럼에도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가 되었다.

매일 뉴스에서도 회사에서도 4차 산업 혁명이라는 단어를 듣다보니 나도 조금씩 불안해 지기 시작했다. 내 직장은, 직업은 어떻게 되는 걸까? 우리 아이는 어떻게 키워야 하는 걸까? 서점에서 관련 책들을 펼쳐 보아도 무언가 "문송합니다" 출신의 내가 읽기에는 부담스러운(?) 책 뿐이었다. 그런데 이 책은 나처럼 IT와는 거리가 아주 멀어 보이는 문과 출신의 변호사가 쓴 책이어서 다른 책들보다는 우선 눈길이 갔다. 문과 출신의 변호사가 IT관련 팀에서 법률 자문 업무를 하면서 좌충우돌 고생하며 IT업계에 관해서 눈을 뜨고, 실리콘벨리 근처 작은 마을로 잠시 휴식을 떠나 거기에서 여러 책을 읽고, 실리콘벨리가 돌아가는 것을 옆에서 보며 느끼고 배웠던 모든 것들을 이 책에 담아 놓았다고 할 수 있겠다.

 

결국 4차 산업혁명의 본모습을 제대로 보기 위한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능력은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연결'이 갖는 다양하고 깊은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풍부하게 상상하는 힘이라고 생각해요. 정답을 찾는 일에 익숙한 우리는 '아, 연결이 답이구나!' 하면 그게 끝이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그 연결의 의미를 어떻게 해석하고 실제로 자기 삶에 활용할 것인가의 문제일 겁니다.

 

저자는 이 책 1부에서 새로운 세상을 움직이는 본질적인 힘을 세 가지 연결의 관점(아날로그X디지털, 까다로운X복잡한, 노드X링크)에서 이야기 하고, 2부에서는 실리콘벨리에 머물면서 일상에서 만났던 4차 산업혁명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3부에서는 연결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강조되는 창의력과 학습에 관해, 그리고 4부에서는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이야기를 다정다감하게 풀어 놓는다.

이 책이 좋았던 점은 저자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이 것은 이렇게 생각해야 합니다. 이런 겁니다.'라고 정의를 내리기 보다 본인이 일하면서, 그리고 공부하고 고민하면서 느꼈던 4차 산업혁명을 실타래 풀어 가듯 차근차근 설명하고, 본인이 접근했던 방식을 우리에게 보여주며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는 보통의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이해하면 좋을지 알려 주었다는 것이다. 책 중간 중간에 예쁜 일러스트도 책 내용을 이해하는데 한결 편하도록 저자의 설명을 이미지화 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어려운 내용일 수 있지만 좀더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하려고 저자가 얼마나 노력했을지 보이는 부분이 정말 많았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지만, 어려운 용어와 개념으로 무장한 두꺼운 책들에 기가 질려 버린 이 땅의 많은 문송한 독자들에게 새로운 세상으로 다가가기 위한 첫걸음을 함께 떼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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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 Summer의 리얼 라이프 영어 - + plus 미국 생활 꿀팁
Summer Park & Andrea Choi 지음 / 다락원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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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미국 생활을 해보는게 꿈인 일하는 엄마에요. 그날을 기대하며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는데, 저도 썸머님처럼 미국에서 일하며 생활할 수 있는 날이 오겠죠? 썸머님 방송과 책을 보며 으쌰으쌰 자극도 받고, 재미있게 영어공부도 할 생각을 하니 너무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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