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글 써 주는 지니어터 별숲 동화 마을 69
지슬영 지음, 주성희 그림 / 별숲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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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가 등장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에이전트 AI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인간을 거치지 않고 AI가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게 되는 것이다.

10년도 더 전에 신문기사를 바탕으로, 한 고등학교에서 인간의 뇌에 칩을 이식하는 것에 대한 토론 주제를 제시한 적이 있다. 그때만 해도 학생들은 그러한 주제에 대해 낯설어했다. 그러나 이제는 짧은 기간 동안 AI는 우리가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AI는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도구가 되었다. 차라리 도구로서의 기능만 한다면 괜찮겠지만, 우리의 뇌는 그 도구에 의존하고 생각하는 힘을 잃어가고 있다. 책 속에서 문채는 지니어터에 접속한다. 글쓰기 숙제를 대신 해주는 지니어터.

AI로 마구 찍어내는 책들이 시중에 넘쳐나고, AI가 쓴 블로그 글들이 인간이 있던 자리를 차지한다. 그러한 글들의 주체는 누구인가? AI가 쓴 글을 베껴 쓴 문채는 그 글의 주인에 대해 스스로 의문을 제기한다.

AI가 쓴 시를 고쳐 글쓰기 대회에서 상까지 받은 문채는 학교 아이들에게 작가님 소리까지 듣는다. 문채가 고쳤으니 그 시는 문채가 쓴 시로 여겨도 될까? 문채는 앞으로 어떻게 할까?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분이 문채라면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길 바란다.

AI를 잘 활용하면 일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교육의 영역에서는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본다.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AI는 독이 되지 않을까?
AI에게 생각하는 힘을 빼앗기지 말기를.

@byeolsoop_insta #별숲 #지슬영작가 #내맘대로글써주는지니어터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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