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귀환 - 희망을 부르면, 희망은 내게 온다
차동엽 지음 / 위즈앤비즈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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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ero, spera.(나도 희망한다. 너도 희망하라.) 이 말 한 마디면 모든 게 충분하다. 마음이 알게 모르게 지쳤던 순간에 이 책의 제목에 끌린 것은 본능에 가까웠다. 자칫 진부해질 수 있는 주제 '희망'을 가지고 이렇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저자가 차동엽 신부님이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희망은 인간의 본능이자, 영혼의 깊은 곳에 있는 맑은 샘물과 같다. 그러나 그 존재에 대해 의심하기도 하고, 잊고 살려고 할 때도 있다. 삶의 방향이 어디를 향하는지 알지 못 할 때에 이 책을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짐과 동시에 머리는 더욱 차분해진다. 왜냐하면 차동엽 신부님이 말하는 '희망'을 이해한다면 앞으로 나아가야할 실제적인 방향에 대해서까지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분명 누군가는 끝까지, 그래도 뻔한 얘기.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말이 뻔하게 들리는 이유는 그 문장 속에 담겨 있는 진정성을 느끼지 못 했기 때문일거라고 감히 생각해본다. '새벽은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는 말도 정말 많은 곳에서 인용되었지만, 본인이 그러한 상황에 처해서 이 말을 되새겨본다면 안락한 곳에서 떠올릴 때와는 차원이 다르게 와닿을 것이기 때문이다. 차동엽 신부님이 이 시대의 진정한 희망 전도사가 되어서 몸과 마음이 지친 현대인들이 많은 위로를 받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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