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추구 2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공경희 옮김 / 밝은세상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2편에서는 1편에 비해 더 시대관을 잘 담고 있었고, 한 여성이 겪을 수 있는 그 모든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그 스케일은 실로 웅장하다. 일반적으로 2편이 1편에 비해 스토리의 구성이나 긴장감이 다소 떨어지는 것을 경험했는데, <행복의 추구>는 1편과 2편 모두 나무랄 데 없이 탄탄한 구성을 이루고 있다. 특히 1940~50년대 미국사회의 통념과 어두운 단면을 보면서, 인간이 만든 사회 때문에 인간이 희생될 수 있음을 잘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2편에서 계속되는 반전은 나의 심장을 뒤흔들어 놓아서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

  주인공의 심리에 빠져드는 것이 소설을 읽을 때 당연한 일이겠지만, 이정도로 내가 몰입이 된 적이 있었는지 싶을 정도로 새러 스마이스의 마음에 푹 빠져들었다.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과 견줄만한 역작' 이라는 소개를 보았을 때에는, 요즘 책들의 광고가 지나치게 과장되었기 때문에 이 역시 그러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나 역시 누군가에게 이 책을 소개할 때에 이렇게 말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만큼 한 여성, 나아가 한 인간이 고통과 시련 속에서 자신의 방식대로 이겨내고 살아나가면서 자신의 삶의 진정한 행복을 추구해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뛰어난 책이었다.

  작가의 훌륭한 필력 뿐만 아니라, 이 책의 내용 자체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우리의 삶의 방향성에 대해 큰 물음을 던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