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추구 1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공경희 옮김 / 밝은세상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영미문학 작가들, 특히나 요즘 작가들에 대해서는 많이 알지 못하기 때문에 특별히 좋아하는 작가가 없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딱 내 스타일인 표지와 함께 영국과 프랑스에서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는 점 또한 내 이목을 끈 이유 중 하나였다. 그리고 책을 읽기 시작 한 다음. 여기서부터는 말로 설명하는 게 불필요할 정도로 느껴지기까지 한다. 결코 과장이 아니다. 내가 이렇게 새벽까지 밤을 새가며 소설책을 재밌게 읽었던 마지막 때가 언제였던가? 이 책을 처음으로 읽기 시작한 후에 바로 컴퓨터를 켜서 작가에 대한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을 정도이다.

  처음에는 케이트의 이야기에 빠져들었지만, 어느 순간 새러의 깊은 이야기에 빠져버렸다. 그리고 새러를 둘러싼 인물들, 잭, 조지, 그리고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인) 에릭. 이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에는 뜨거운 사랑과, 한 여자의 외로운 시간들, 그리고 고통을 이겨내가나는 과정이 인간 심리 묘사의 치밀함으로 잘 담겨져 있다. 단 한 순간도 소설의 흐름이 끊기는 순간이 없다. 내가 1편을 읽고, 2편으로 넘어가는 순간에 바로 지인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었다. (소설책을 다른 사람에게 기쁜 마음으로 추천해준 것도 정말 이 얼마만의 일인가!) 그는 이 책의 줄거리를 빨리 알고 싶어서 내게 물었지만, 나는 부디 서두르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정말 정말 맛있는 초콜릿은 아껴가면서 조금씩 음미해야 한다고. 그리고 그렇게 음미하고 싶어도 너무 맛있어서 금세 다 먹어버릴테니, 지금부터 서두르지 말라고. 이 책은 그렇게 달콤하고도 짜릿한 책 읽기의 즐거움을 내게 되찾아주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