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여서 좋은 직업 - 두 언어로 살아가는 번역가의 삶 마음산책 직업 시리즈
권남희 지음 / 마음산책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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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라는 직업이 궁금하던 차에 읽게 된 책이다. 혼자여서 좋은 직업이란 제목도 책에 대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책이 빽빽히 꽂힌 배경에 작가님인지 모를 분이 표지에 실린 것도 흥미를 북돋았다.

 

권남희 작가님이 번역한 책이 많은데, 그중 심지어 집에 꽂아둔 책도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책의 중반부까지 읽을 때까지도, 작가님의 번역물에 대해 전혀 아는게 없었고 단지 작가님의 발간한 이 책에만 의지해서 작가님을 알아가고 번역에 대해 알아가는 책읽기였는데 책장을 덮고나니 우리집에도 몇권의 책이 있었고 심지어, 얼마전 재미있게 읽은 책의 제목이 정해지는 에피소드를 이 책에서 우연히 접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인생은 불확실한일뿐이어서" 라는 책인데, 제목이 이렇게 지어진유래를 알게되니 책에 더 친근감이 생겼다.

 

번역가로 살면서 겪은 여러 일화들과 번역을 하게된 작품의 작가들을 만난 이야기들은 글을 읽는동안 심심치않게 재미를 주었으며, 일상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엿볼때는 마치 이웃집 친근한 분의 이야기를 조근조근 듣는것같아서 마음도 편해졌다.

 

직업에 대한 이야기플러스 작가가 번역한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인생을 살아오면서 지나온 시간들에 대한 담담한 고백들이 한 권의 책안에 다 들어가있다. 가볍게 읽기 좋고 그리고 나와 다른 직업의 세계의 사람에 대한 일상을 또 하나 알게되어 즐겁기까지했다.

 

 

원제는 ‘바늘과실‘. 교정지가 왔는데 보니 ‘인생은 불확실한일뿐이어서‘라는 제목으로 바뀌었다. ~~ -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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