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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보낸 하루 - 잊지 말아야 할 우리나라 원폭 피해자와 히로시마 이야기 ㅣ 도토리숲 평화책 2
김금숙 글.그림 / 도토리숲 / 2016년 8월
평점 :
'할아버지와 보낸 하루'하는 책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림책이 아니었다. 일본에 강제징용당해서 갔거나 피치못하게 일본에 있던 우리나라 사람들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나가사키에 갔을 때, 원자 폭탄이 투하된 곳의 지점을 가보고 박물관에도 가봤었는데.. 미처 이부분은 알지 못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졌다.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우리나라 원폭 피해자들이 상당히 많고 그 후손들마저도 후유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책에 따르면, 원폭피해자의 문제를 알리기 위한 활동이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합천원폭피해자복지관이라는 곳도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일본의 히로시마나 나가사킹서 원폭피해를 입은 한국인이 피해자의 10%를 차지했다는 사실이며 여기서 겨우 살아남은 사람들이 다시 한국으로 귀국했는데 이들의 고향이 합천이 제일 많다고 한다.
실제 원자폭탄 피해에 관한 맨발의 겐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원폭의 위험함을 느꼈는데
이번 이 책을 통해 잘 인식하지 못했던 한국인들과 그 후손들이 아직도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얇은 그림책이라서 금방 읽을 수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겠다. 더불어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한국인 원폭피해자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책이다.
"참, 종이학은 왜 접으세요?" "일본에 있는 친구에게 선물하려고. 요즘 많이 아프거든. 이젠 몇개만 더 접으면 돼."
"종이학에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종이학은 생명과 평화를 상징해."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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