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호의 난, 1374 제주
정용연 지음 / 딸기책방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알지 못했던, 돌아보지 못했던 역사를 돌아보게 해준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우리‘라는 개념, 국가, 민족에 대해서 생각하며 읽었다. 개념들이 시대에 따라 변하는데 그것 때문에 너무나 많은 다툼이 있고 우리가 너무 좁은 틀 안에 갇혀있는 게 아닌가 여러 생각을 하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시 봄이 올 거예요 - 세월호 생존학생과 형제자매 이야기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 지음 / 창비 / 201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벌써 5년... 떠난 아이들이 안타깝고 남겨진 이들이 염려되었다. 특히 어린 나이에 형, 누나, 동생을 떠나보냈을 형제자매들. 슬픔을 보듬고 함께 손잡고 이 시간을 견디고 살아가자고 가만히 기도해본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트] 숭고함은 나를 들여다보는 거야 + 군인이 천사가 되기를 바란 적 있는가 - 전2권 일본군위안부 증언집
김숨 지음 / 현대문학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 줄 한 줄 읽는데 가슴이 아렸다.
전생이 아니면 자신이 겪은 고통을 이해할 수 없다는 김복동 할머니의 말씀이 너무 슬펐다.
역사에 대해, 고통에 대해, 그리고 인간에 대해, 뒤 세대로서 남겨진 우리의 의무와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본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들을 잃고 공감하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각의 프레임
김경집 지음, 송진욱 그림 / 현실문화 / 2007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올바른 판단없이 받아들이고 이미 받아들인 것들을 아무 의심없이 전파하고 있는 우리 안의 생각들. 그러한 것들을 다시 짚어보고 바꾸어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책이다.

중고등학생들에게 논술을 가르치고 있는데 요즘 아이들은 의외로 어른들에게서 주입된 고정된 가치관을 갖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고 느낀 적이 있다. 개성있고 튀는 아이들인 경우에도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깊이있는 관점을 키우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입시를 위한 철학이 아니라 삶을 위한 철학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참에 읽게 되어 좋았다.

어른들이 읽으면 어느 정도 익숙한 내용도 있겠지만 중고등학생들에게는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여질 내용이 많다.

저자는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쓰는 왼쪽과 오른쪽,  '사악한, 나쁜, 불길한, 재수 없는'등의 뜻을 담고 있는 '왼쪽'에서 비롯된 왼손잡이에 대한 편견과 오해, '체력은 국력'이라는 말에 담긴 진짜 뜻 등 언어에 담겨있는 잘못된 인식을 비판하고 있다. 우유부단형의 대표로 손꼽히는 햄릿이 얼마나 용의주도하고 의지가 강한 복수의 화신이었는지, 조선 왕조의 사당인 종묘에 공민왕의 사당이 있는 이유, 신데렐라의 털가죽 구두가 번역의 잘못으로 유리구두가 된 사연, 기독교인이 갖는 뱀에 관한 편견의 잘못 등 상식과 역사, 문화, 종교, 과학 등에 담겨있는 잘못된 인식 등을 꼬집고 있다.

 양이 좀 많은 듯하지만 짧게짧게 끊어지는 이야기들이라 관심가는 것부터 읽어가면 어렵지 않게 통독할 수 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