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주의 결혼식

옹주의 결혼식 ㅣ 푸른숲 역사 동화 2
최나미 지음, 홍선주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11년 12월

학창시절에 역사속의 결혼제도를 배웠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민며느리제, 족외혼, 서옥제 등을 선생님의 간단한 설명으로 국사를 배웠던 기억이 있다

역사가 그 때는 외울게 너무도 많아 어렵고 싫기만 했었는데

아이가 크면서 부모도 같이 커간다고했던가 아이와 같은 눈높이 이야기를 하기위해 

역사에 관심을 많이 두고 역사 책을 읽기도 했다 그리고 그 역사적 주제를 같이 이야기 하기도 하고 말이다

공통화제가 있다는 점에 아이에게 많은 이야기를 끄집어 낼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역사 드라마를 보며 역사적 사실과 다른 부분 찾기라든지 그 시대에 있었던 또 다른 이야기를

꺼내 말하기도 하여 역사 드라마는 챙겨서 보는 편이다

이번에 옹주의 결혼식이란 책을 보면서 옹주의 결혼을 주제로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 많이 궁금했었다

이 책을 통해 결혼제도를 다시 한번 생각을 해봤다 그냥 친영례라하며 외웠던 부분을

동화를 통해 그 시대의 결혼 풍습은 어땠는지 사회적 배경과 중국과는 어떤 갈등이 있었는지를

이 동화를 통해 익힐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교과서에서는 배울수 없는 부분을 이 동화를 통해 역사적 사실을 작가의 상상력과 만나 태종의 막내딸 숙신옹주의 결혼을 친영례로 하기까지의 이야기이다

조선초기부터  결혼 제도를 바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지만 처음으로 왕족 중 시범 사례가

숙신옹주가 되었다는것.

장가 간다, 시집간다의 차이를 우리 아이들이 알아갈것 같다는 생각이다

교과서적인 외움보다는 이렇게 동화를 통해 역사를 재미있게 배울수 있다는 점이 

이 옹주의 결혼식이 또 반가운 이유다

아이들이 숙신 옹주의 삶을 통해 또 한번 역사의 깊이를 더듬어 볼수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