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 - End of Pacific Series 2
오소희 지음 / 에이지21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오소희님과 아들 JB의 라오스 여행기이다.

 

라오스. 세계 최고 빈민국가라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형편은 어려운 나라이지만,

순수함, 다정함이 넘치는 나라라고 바뀌었다.

이 책을 읽으며 줄곧 들었던 생각은 JB(6) 어린아이를 데리고 타지를 여행하는 게 가능할까? 였다 (실제로 책 속에서 JB는 감기로 아플 뻔 했다.)

그리고 외국 음식을 믿고 먹을 수 있는가?를 두고 걱정도 되었다.

 

JB는 가는 곳마다 새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 내가 볼 땐 6살 아이가 매일 새 친구를 사귀는 것은 많이 힘들 것이라 짐작했다. 실제로 여행 중에 종종 힘들어 한다. 그러나 언제 힘들었냐는 듯 친구를 사귀는 모습에 JB의 생활이 부럽기도 하였다.

힘들긴 하겠지만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 의미 있는 경험이고 결과적으로 많은 친구를 사귀다보면 낯선 곳에 가서도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데 어려움이 없을 테니 말이다.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라오스인들은 소박하게 생활한다. 아니 어떤 이는 없어서 그럴지 모른다. 허나 오소희 님이 만난 분들을 보면 모두 자기 삶에 불만이 없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느껴졌다. 또한 그런 삶을 즐기는 것 같다. JB가 축구공을 들고 나가면 또래친구들이 국적불문하고 모여들어 노는 모습이 나온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어떨까? 요즘시대에 공? 나는 어른이라 모르겠지만 짐작하건 데

게임기, 컴퓨터 등 전자기기를 가장 친한 벗으로 두고 있어서 라오스인들 만큼은 못 할 것이다.

 

지금까지 여행에세이를 많이 읽진 않았지만

이 책은 정말 최고라고 생각한다.

값부 유럽이 아닌 빈민 라오스를 알고 싶다면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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