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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보고 싶은 아이 ㅣ 초록별 시리즈 2
나가사키 나쓰미 지음, 오쿠하라 유메 그림, 김정화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저도 아빠가 보고싶어요. 사랑을 느끼지 못했던 아버지였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지금은 볼 수 없는곳에 계시기 때문일까요. 그리움이 미려옵니다.
이제는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할 수 있을것 같은데...
아빠가 없다는 사실은 슬퍼보이겠지만, 슬픔만이 있을까요?
'아빠가 보고 싶은 아이'를 만나봅니다.
아빠는 일을 끝내고 돌아오는길 갑자기 쓰러지셨고, 멀리 떠나셨습니다.
다시는 볼 수 없는 곳으로...
엄마가 일하던 작은 출판사가 망하면서 아빠의 고향으로 이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마오는 낯선 땅 낯선 공기 가슴이 설레었지만, 언니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아빠가 태어나고 자란 오키노에라부 섬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일하러 가시고 계시지 않을때에는 언니와 함께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가끔 아빠를 생각하기도 합니다. 아빠는 저녁을 언제나 회사에서 드시고 오셨지만,
집에 오시면 오차즈케(대표적인 일본 음식)를 드시곤 하셨다네요.
음식을 만들고 있는데 들어온 엄마, 그리고 엄마에게 듣는 아빠 이야기.
그렇게 아이들과 엄마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빠의 고향으로 이사를 오게 된 엄마는 잃어버린것을 찾고 싶다고 하셨답니다.
엄마가 찾고 싶어하는 잃어버린것은 무엇이였을까요?
아빠가 안계셔서 힘은 들지만, 엄마와 미오, 그리고 언니의 삶은 이제 힘들지 않아요...
섬안에서는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해 주는듯 보이네요.
아빠가 안계신다는것을 아이들이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아빠가 안계신 아이들이 있다면 사이좋게 잘 지낼 수 있겠지요.
지금 이 순간, 가족 모두 모여서 살고 있다는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느끼게 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