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없는 각시 - 다복다복 가족 이야기 굽이구비 옛이야기 4
김정희 엮음, 장경혜 그림, 최원오 감수 / 해와나무 / 201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오는 옛이야기를 보다보면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굽이구비 옛이야기' 속에는 각각의 주제에 걸맞은 대표적인 우리 옛이야기들이 담겨져 있고, '다복다복 가족 이야기'에는 가족들간에 시련을 겪으면서 다시 가족으로 인해서 변화가 되고, 힘을 얻고, 위로를 받기도 하는 이야기로 전개가 되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즐거운 이야기를 보게 됩니다. '손 없는 가족'에는 여섯가지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시골에서 할머니가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재미있게 들어 봅니다.

 

'착한 아우와 못된 형'에서는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가난하게 지내던 형제는 집을 떠나기로 하고, 헤어졌다가 십년뒤에 만나기로 했어요. 동생은 장사를 해서 돈을 조금 모았고, 형은 거지꼴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형은 동생의 눈을 상하게 하고, 동생의 돈을 가지고 도망을 치게 됩니다. 눈이 먼 동생이 참외 밭 원두막에서 도깨비들의 말을 듣고, 더 큰 부자가 되고, 형도 용서를 하게 되고, 잘못을 뉘우친 형과 잘 살았다는 이야기, '호랑이를 잡아 아버지 원수를 갚은 아들' 아버지를 죽인 백호에게 복수를 하고 동굴에 가서 백호가 가지고 있던 금자로 아버지를 살렸습니다. 소년이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과 아버지에 대한 복수를 그린 재미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손 없는 각시'에서는 어머니는 딸을 낳고 죽어 버렸고, 아버지는 혼자서 딸을 키우다가 딸이 열여섯 살 먹은해에 새장가를 가게 되었습니다. 새어머니 딸을 미워하게 되고, 아버지가 집을 비웠을때 나쁜 마음을 먹게 되고, 아버지가 돌아오시고 난후 억울한 누명을 쓴 딸은 손을 잘리고 쫓겨나가게 됩니다. 불행하리라고 생각했던 딸은 잘 살게 되었답니다. 전처 자식과 계모의 갈등을 다룬 이야기, '나무꾼과 선녀'에서는 노루의 도움으로 선녀를 아내로 맞이하게 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선녀와 나무꾼의 이야기와 같이 불행하지 않고, 하늘로 올라간 선녀를 만나서 하늘나라에서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랍니다. 

 

 

'고려장이 없어진 까닭'에서는 법을 어긴 효자에 대한 이야기로 노모가 곤란에 빠진 나라를 지혜롭게 해결하면서 고려장이란 나라법까지 없애 주었습니다. '친딸보다 착한 양아들'에서는 친딸들에게 재산을 모두 나누어 주었지만, 아버지를 잠깐 모시다가 서로 떠넘겼고, 아버지는 거지처럼 떠돌아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양아들과 며느리를 만났고, 손자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를 모시게 되었고, 정성으로 보살피고 섬김으로써 하늘이 도와 복을 받아 잘 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여섯가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족간에 힘든일도, 가족안에서 해결을 하고, 가족이 어떤 모습으로 지내야 하는지, 옛사람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었어요. 보상을 바라고 착한일을 하는것은 아니겠지만, 착한일 뒤에는 더 좋은일이 생길 수 있답니다... 알콩달콩 재미나게 살았던 다복다복 가족 이야기를 즐겁게 읽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아마존이 파괴되면 안 되나요? 왜 안 되나요? 시리즈 10
이아연 지음, 손진주 그림 / 참돌어린이 / 201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류가 생산해 내는 엄청난 탄산가스를 흡수해서 걸러 내고 있는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우는

아마존을 생각해 본적이 있나요? 밀림으로 이루어졌다고만 생각을 했지 벌목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았던 아마존이 사라져 가고 있다고 하네요...

우리가 살고 있는곳에서 아주 멀리 있고,  우리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느낄지도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것입니다. 지구 안에서는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한다는것도 알게

될 것입니다. 아마존 열대 우림이 사라져 버린다면 어떻게 될지 상상도 하기 싫어지네요.

사계절이 뚜렷했던 대한민국이 봄과 가을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것도 자연의

훼손에 의한 것이라는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자연을 지키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하고 있는것일까요? 아이들이 책을 읽고, 환경에 대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될거예요.

 

그림 숙제를 하고 있는 송이는 종이에 그림을 그리고, 찢고를 반복하네요. 추운데도 반팔을 입고

있으면서 보일러를 올려달라고 하고, 아마존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텔레비젼에서 방송되고

있습니다. 엄마는 부족들이 눈물을 흘릴때 함께 울기도 해요. 송이는 텔레비젼에 나오는

사람들이 우습고, 이상해 보인다고 생각하는것 뿐 더 이상 다른 생각하지 않아요. 배가 고파서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다가 바닥에 떨어뜨렸어요. 화장지를 풀어서 바닥을 닦고 있었지요.

걸레로 닦으라는 엄마의 말에 송이는 짜증을 내요. 하지만 환경을 생각한다면 빨아서 사용할 수

있는 걸레로 닦아야 해요. 새벽에 잠이 깬 송이는 목이 말라 냉장고 문을 열려고 하는데

텔레비젼에서 지지직 소리가 들려요. 리모컨을 찾아서 텔레비젼을 끌려고 하는데 강력한

진공청소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처럼 텔레비젼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으~~아악...

 

 

축축한 흙과 무성하게 우거진 나뭇잎들이 가득한 곳으로 가게된 송이가 겪게 될 모험같은 이야기

그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아마존이랍니다. 리오를 만나게 되고 함께 모험을 떠난답니다.

 

 

송이와 리오의 모험을 함께 하면서 아마존에 대한 많은것들을 알아봅니다. 지구 온난화의 원인,

멸종 위기의 동물들, 일상에서 실천하는 물 보호, 아마존 열대 우림을 지키는 방법, 세계

습지의 날, 아마존의 부족들, 분홍 돌고래 '보뚜'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이 있으니

책을 읽고난 아이들이 환경보호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될거예요.

우리가 아마존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럴 거면 나랑 왜 결혼했어? - 다툼과 상처에서 벗어나 행복한 부부로 사는 법
이수경 지음 / 라이온북스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결혼하기 전에는 그사람 없으면 못 살것 같은 그런 마음이다가도 결혼을 하게 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사그라 들면서 그 사람의 단점만 보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열렬한 연애를 했음에도 결혼을 하고 나면 싸우고, 사네 못사네 하는 부부들을 종종 보게 된다. 결혼은 환상이 아니라 현실이다. 맞다. 결혼을 해서 마냥 좋은 일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시댁, 친정, 아이들에 의한 많은 사건들이 결혼생활을 힘들게도 하고, 즐겁게 만들기도 한다. 나는 지금 행복하다. 아니 불행하지 않다. 행복한 부부도 분명한 이유가 있듯이 불행한 부부도 분명한 이유가 있다. 그 이유를 알아보고 언어 습관, 행동 양식 등을 재점검해 보아야 하겠다. 지금 이순간에도 새로운 부부들이 탄생하고, 또 이혼을 하는 부부들도 있을것이다.

 

서로다른 환경속에서 자라난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결혼을 하게 된다. 남자와 여자는 생각부터 다르고, 생긴것도 다르지 않는가? 먼저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부부의 사례를 보면서 좋은것은 본받고, 좋지 않은것은 그러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가화만사성'이라고 했던가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일이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듯이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보자. 문제가 생긴 다음 해결하려고 하면 늦은것이다. 검은머리 파뿌리가 될때까지 사랑하겠는가? 라고 했을때 '네'라고 대답했던 주례사 선생님 앞에 서 있었던 그 순간을 생각하면서 지금 결혼생활을 뒤돌아 보는 계기가 되는것 같다. '사랑해'라는 말은 왠지 어색한 말처럼 느껴진다. 지금 남편에게, 아내에게 '여보, 사랑해'라고 해보라 쑥스러워 하면서도 기분이 나쁘지는 않을것이다. 그리고, 내 기억속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려보면 상대방에 대한 감정이 새로워 질것이다. '미안해'라는 말을 두려움 없이 말하고, '고마워'라는 말을 주저 없이 말하고, '사랑해'라는 말을 부끄럼 없이 말한다면 행복함은 영원할 것이다. 아이들도 칭찬으로 자라지만, 결혼을 해서 서로에게 칭찬을 해주면 더없이 좋지 않을까?

 

하루에 몇번이고 전화를 하던 사람이 하루에 한번도 전화를 하지 않을때가 있다. 바쁘다는것은 알지만 잠깐 전화 한통화 하는것이 그렇게 어려울까? 내가 하면 되겠지만 혹시나 회의중이나 중요한 사람과 만나고 있는데 전화를 한것이라면 참 난감할것 같아서 전화를 못하게 된다. '전화할 새가 어디 있어?'라는 내용을 읽으면서 어쩜 이렇게 공감이 가는지...^^ 남편들아... 아내에게 신뢰를 받고 싶다면 자신의 행적을 알려 주라. 당신이 나쁜짓(?)을 하지 않으리라는것도 알고 있지만, 집에 있는 아내들은 전화 한통이면 만족을 한다는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나 지금 남편의 전화를 기다린다. 불행한 기억은 잊어버리고, 앞으로 행복하게 살 생각부터 하자. 행복한 남편과 아내를 위한 10+10 대화법을 보면서 나와 너무 다른 그 사람과 다시 행복해지고 싶다면 포기가 아닌 아름다운 이해로 다름을 인정하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셀파 탐험대 역사 : 선사시대~삼국시대 2 (본책 + 워크북 + 고구려의 굳센 용맹 안시성싸움) - 고구려편 셀파 탐험대
강민희 지음, 이두원 그림, 최문석 감수 / 천재교육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쉽지 않은 역사, 역사에 대한 책들이 수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학습 만화로 되어있는

셀파 탐험대 역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공부하면서 상상해 보고, 아이들이 역사 속 현장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될것 같더군요. 고구려의 역사 속으로 준서, 준우, 아빠, 앗타와 함께 여행을 떠나봅니다.

 

 

보물사냥꾼이 가지고 달아난 소원 팔찌는 준서, 준우, 아빠가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열쇠입니다. 팔찌를 되찾기 위해서 족자를 이용해 고구려에 도착한 준서와 준우,

팔찌는 찾지도 못하고, 고구려 왕실의 보물을 훔친 도둑으로 몰려서 노예가 되고 맙니다.

주몽을 만나게 되고, 소원 팔찌를 찾기 위한 이들의 노력은 어떻게 될까요?

고구려의 역사 속에서 멋진 모험이 펼쳐집니다.

 

 

교과서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는 학습 만화로 아이들이 역사를 어렵지 않고,

신나고, 재미있게 배워 나갑니다. 돌발 퀴즈로 문제도 풀어보면서 이야기를 다시

생각해 보기도 하고, 역사 뉴스에서는 심화 학습된 역사 이야기를 만나보게 되고,

핵심 노트에서는 만화 속의 학습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해 놓았습니다.

역시 문제를 풀다보면 역사를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 알 수 있을거예요.

용어 사전에서는 어려운 단어들을 사진과 만화로 쉽게 정리해 놓았습니다.

 

셀파탐험대에는 본책과 워크북 그리고, 역사 체험 퍼즐까지 있어서 아이들이 책을 읽고,

역사를 알고, 워크북으로 다시 공부를하고, 체험 퍼즐을 맞춰보면서 역사 속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고구려편에는 안시성싸움 퍼즐맞추기가 있었답니다.

아이들이 너무 즐겁게 맞춰보더군요. 상의해 가면서 맞추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견전 - 인간을 일깨우는 위대한 개들 시공주니어 어린이 교양서 31
정해왕 지음, 박보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사람으로 태어나서 역사속에서 이름을 날리셨던 분들을 위인전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위견전에서는 강아지로 태어나서 목숨을 바쳐 사람들을 위해서 살아온 강아지를

소개하는 책이네요. 위견전이라고 해서 제목이 어색하기도 하지만, 사람이 사람다운 행동을

못하는 것에 비하면 강아지로 태어나서 주인을 구하기도 하고, 사람들을 위해서 몸을 아끼지

않았던 강아지들의 이야기가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줍니다. 지금은 만날 수 없는 강아지들이지만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세계 곳곳의 위대한 강아지들의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책에서

볼 수 있는 강아지들은 몇 마리 안되지만, 위견전으로 소개될만한 강아지들이 더 많이 있을 것입니다.

 

에든버러 시의 자랑거리가 된 경찰관 존 그레이가 키우는 사랑스런 개 스카이테리어 품종인 보비는

그레이의 무덤 옆에서 14년 동안이나 지키고 있었다고 하네요. 에든버러의 명예 시민도 되었답니다.

혈청을 앵커리지에서 놈까지 옮겨야 했습니다. 앵커리지에서 네나나까지는 철도로 운반되었고,

네나나에서 놈까지는 개 썰매가 이어달리기를 했습니다. 위험한 바닷길 구간도 있었구요.

 

 

눈보라를 헤치고 도시를 구한 시베리안 허스키 토고오 발토 그리고 160마리가 넘는 썰매 개들의

기적을 봅니다. 젊은 화가 찰스 고프와 애완견 스패니얼 품종의 폭시는 산에서 미끄러져 죽은

주인의 곁에서 굶어 주어갔다고 하네요. 일본 사람들이 세계에 자랑거리로 내세우는 대표적인 개로

돌아오지 않는 주인을 기다리다 죽어간 하치의 이야기, 세인트버나드 품종의 배리는

눈 덮인 산에서 40명의 목숨을 살리기도 했습니다. 루즈벨트 대통령을 끝까지 못잊은 팔라는

루즈벨트와 나란히 동상으로 남겨지기도 했고, 주인을 살리려 자기 몸을 불태우기까지 한

오수개 누렁이의 이야기까지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는 강아지를 만나보았습니다.

 

 

그림이나 시, 영화나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졌던 강아지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보니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었고, 사람보다도 더 위대한 일을 해낸 강아지들의 모습에서

아이들이 믿음, 사랑, 희생의 소중함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