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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미니멀 살림 연습 - 내 생활의 작은 뿌듯함
양순아(슬로우데이)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21년 11월
평점 :
https://blog.naver.com/chzlsj2/222605911754
안녕하세요.
빵 굽는 엄마, 연쿡이에요~^^
여러분은 미니멀리스트이신가요?
아니면 맥시멀리스트이신가요?
저는 이 책을 읽고 나니
내가 무늬멀리스트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늬만 미니멀리스트) ^^;;
뭔가 머릿속으로는
미니멀하게 살아야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지만
막상 생활하다 보면 점점 물건을 쌓아두게 되고
그 물건들 속에서
결국 스트레스를 받기 일쑤거든요.
저는 보통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을 땐
내가 바라고자 하는 분야에서
먼저 경험해본 사람들의 책을 찾아 읽고
동기부여를 받는 편이에요.
그런데 때마침 레시피팩토리 출판사에서
미니멀라이프에 대한 신간이 출간되었다기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만나보게 되었어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슬로우데이' 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계시는
양순아님이 쓰신 책이에요.
쓰레기를 줄이는 미니멀 살림을 소재로
유용한 살림 팁과 아이디어를 공유해주고 계신
20년차 살림이스트세요.
에코 미니멀 살림 연습 - 내 생활의 작은 뿌듯함
제목과 겉 표지에 실린 사진만 봐도
뭔가 마음이 평온해 지는 건 왜 일까요.ㅎㅎ
이 책에서는 미니멀 라이프 뿐만 아니라
제로 웨이스트가 함께 소개되고 있어요.
저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용어인데요.
'제로 웨이스트'란
zero(0)과 waste(쓰레기)의 합성어로
물건이 우리에게 와서
무심코 버려지는 쓰레기가 되지 않도록
낭비를 줄이는 생활을 얘기해요.
최대한 쓰레기를 덜 만들어내는
가벼운 삶을 지향하는 것이죠.
그러고 보니 코로나가 생기고
식당 방문이 어려워지니
배달음식 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지요.
저도 종종 바쁘고 귀찮을 땐
아무 생각없이
배달음식을 시켜먹기도 해요.
근데 항상 먹고 나서 뒷정리를 할 때면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수 많은 일회용 용기들을 볼 때마다
괜히 기분이 찜찜하더라고요.
더구나 아파트 분리수거 하는 날엔
두 자루를 채우고도 모자라서 흘러넘치는
플라스틱 용기들이 걱정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요즘엔 왠만하면
냉장고 파먹기를 하면서 맛있는 집밥 만들기를
이어가려고 노력중이에요.
혹여 배달음식을 시켜야 할 땐
저자는 용기를 내서 용기 내보기를
추천하고 있어요.
사실 그렇게 해 본 적은 없지만
정말 지구환경을 생각한다면
식당에 방문할 때 불필요한 일회용 포장용품 대신
직접 가져간 용기에 담아오는
센스를 발휘해 보고 싶네요.
(쑥쓰러워서 사먹지 않고
해먹게 될 수도 있겠지만요.ㅎㅎㅎㅎ)
책 속에는 올바른 분리배출에 대한
총정리가 나와있어요.
의외로 여태 잘못 생각해서 분리배출 했던
부분들이 많아서 충격이었답니다.
그 중에서도 놀랐던 건
잘만 정리해서 버리면 살림에 보탬이 되는
우유팩이었어요.
우유팩을 모아 근처 주민센터에 가져다주면
두루마리 휴지로 교환이 가능하다니....
저는 아이 둘을 키우니까
우유를 배달해서 정기적으로 먹고 있거든요.
당장 내일부터 우유팩을
그냥 버리지 말아야겠다 다짐했네요.
또 당연히 종이류라고 생각하고
분리수거했던 종이컵이
일반쓰레기에 버리는 거였다니
그동안 나는 뭘한건지......
충격 그자체;;;;ㅠㅠ
그리고 반성한거 한 가지 더
다 먹고 남은 과자 봉투 딱지로 접는 건 No!
습관처럼 부스러기 떨어질까봐
딱지로 접어서 버렸는데
비닐은 재활용 공정에서
풍력 선풍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얇고 가벼워야 선별이 되는데
딱지로 접어 놓은 비닐은 잘 날아가지 않아
일반 쓰레기로 버려진다고 하네요.
나의 사소한 습관 때문에
재활용이 가능한데도
쓰레기 양만 늘리고 있었다니
반성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실생활에서 꼭 알아둬야 할
여러가지 팁들이 엄청 많이 소개되어 있었어요.
크케 다섯가지 이야기로 분류되어 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