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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영혼의 이용
마쓰다 아오코 지음, 권서경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3월
평점 :

마쓰다 아오코가 지은 <지속가능한 영혼의 이용>은 일본 페미니스트 작가의가 쓴 작품입니다. 게이코라는 인물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고스란히 펼쳐보이고 있는 작품입니다. 페니미즘 관점에 쓴 작

근 미래의 배경, 그리고 아이돌. 한국에선 아이돌이 현재의 엔터테인먼트를 지배하지만 일본은 이미 20~30년전부터 아이돌 시스템을 만들어왔습니다. 그 시대를 우리나라도 많이 카피해왔고요. 대표적인 콘셉트가 아마 스마프를 참고로 한 신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튼 여성아이돌을 더이상 볼 수 없는 아저씨, 그리고 30대 여성이 여성 아이돌을 좋아하는 이 이야기는 멀지 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해서인지 좀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렵지 않은 문체와 더불어 현실에 딱 맞게 서술되어 있는 이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보입니다. 또한 최근에 페미니즘 문학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가의 작품이라 더욱 더 관심이 가고 작가가 어떤 이야기와 문체를 지속해서 보여줄지도 이 작품을 통해 더욱 더 궁금해졌습니다.

길지 않은 작품이기도 하지만 캐릭터와 이야기가 어렵지 않아 흐름을 따라가는데 큰 문제가 없었고 작가의 생각과 길을 좀 더 따라가고 싶은 느낌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