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있기 좋은 방
신이현 지음 / &(앤드)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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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현 작가의 <숨어있기 좋은 방>은 27년전에 초판으로 출간된 소설인데 이번에 달라진 결말로 재출간 되었다고 합니다.

주인공 윤이금의 삶을 다루고 있는데 94년 당시 파격적인 표현과 묘사로 많은 이슈가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 읽어봐도 꽤 놓은 수위의 묘사가 많은데 당시엔 좀 더 이슈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주인공 윤이금은 아버지가 떠나게되고 엄마는 종교에 빠지면서 장녀로서 가장 역할을 도맡습니다. 당연히 어디론가 숨어있고 싶은 맘이 들 것 같습니다. 그녀는 태정이라는 남자와 일주일을 보내게 되는데 꿀맛같던 그와의 순간도 그의 폭력성 앞에 그녀는 도망을 가게 됩니다.

또 다른 남자와의 결혼으로 불행한 삶에서 부유한 삶을 누리게 되지만 그녀는 다시 태정을 찾게 됩니다.



최근 들어 많은 콘텐츠에서 좋은 여성서사가 많이 보입니다. 특히 영화쪽에서 좀 더 두드러지는 느낌인데 이 소설은 당시를 생각하면 정말 모던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단순히 강한 수위의 묘사 뿐 아니라 21세기를 맞이하는 20세기의 마지막 여성으로서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과연 94년의 결말은 또 어떻게 다를지 한 번 찾아 읽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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