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의 미래 - 누가 혼돈스런 변화 속에 마켓리더가 될 것인가?
맹명관 지음 / 새빛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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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 '스타벅스도 모르냐고?' 무시했던 선배의 말을 그냥 한 귀로 듣고 흘러버렸는데 이젠 그 '스타벅스'를 애용하고 있는 자신을 볼 때 놀라는 적이 많았습니다. 이젠 우리 생활 속에 깊숙히 들어와있는 브랜드가 되어 버린거죠. 그때 당시만 해도 가맹점 수도 극히 적어 큰 번화가에 가야지만 볼 수 있었던 스타벅스가 이젠 왠만한 지역에 다 있는게 너무나 신기할 따름입니다.



<스타벅스의 미래>는 맹명관 교수가 쓴 책으로 이젠 그의 작품 중 하나인 '스타벅스 100호점의 숨겨진 비밀'의 연장선에 있는 책입니다. 인상적인 분석들이 여러가지 있었는데 개인적으론 굿즈 산업, 그리고 거대기업과의 합병이었습니다.

먼저 굿즈 산업은 스타벅스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중요한 산업으로 발전했는데요. 최근엔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의 굿즈로 인한 관객수 증가가 놀라웠습니다. 매주 새로운 굿즈를 제공함으로써 콜렉터들의 n차 관람으로 이어지는데 이 시기에 200만을 넘는 숫자가 단순히 작품의 힘으로만 만들어진건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스타벅스도 책에서 어떤 고객이 커피를 300잔 시키고 1잔만 마신 후 300잔에 해당하는 굿즈를 가져갔다는 일화가 책에 씌여져 있는데 참 상상할 수 없는 세계가 있더라고요. 물론 귀멸의 칼날 굿즈도 이런 비슷한 상황들이 벌어졌다고 들었습니다.

다름으로 인상 깊었던 분석은 거대 기업과의 합병이었습니다. 네슬레와의 합병소식이 흥미로웠는데요. 물론 전체적인 합병은 아니라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부분에서만 해당되는 것 같았습니다. 아직 누가 더 이익을 보는지는 모르겠지만 거대 기업인 네슬레도 스타벅스를 적이 아니라 일단 자신의 편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미 유니콘 기업이 되었다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스타벅스의 창업자이자 ceo인 하워드 슐츠가 2008년 금융위기때 큰 손실에도 불구하고 영업 잠시 정지한 사례를 보더라도 그가 얼마나 앞을 내다보는 인물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책의 제목처럼 스타벅스의 미래는 어떻게 진화하거나 또 다른 방향의 모습을 제시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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