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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66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민음사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마음에 대한 가장 진실된 표현.
예전에 같이 일을 하던 선배가 아버지 장례를 치르고 와서 펑펑 울었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배가 고파서 밥을 먹는다며..
이방인 안에서 내게 가장 눈에 띠던 구절은 마리를 볼 때 뫼르소가 ˝정욕을 느낀다˝라고 말하는 구절이었다. 이 표현이 반복적으로 나와서 인상적이었다. 어머니의 죽음과 대조적으로 표현되는 뫼르소 안에서 느껴지는 생명력.
그리고 [이방인] 내에서 뫼르소의 가장 큰 특징은 죄책감이 없다는 것이다. 카뮈는 단지 뫼르소가 자신의 감정이나 행동에 진실된 캐릭터라고 설명하지만, 내게는 ˝죄책감의 부재˝가 가장 큰 특이점이라고 느껴졌다. - 요즘 나의 가장 큰 목표가 나 자신을 판단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 자신을 심판하지 않는 것. 그것은 가장 기독교적이며 원죄 이전의 인간의 모습이다.
카뮈가 뫼르소를 그리스도라고 지칭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 어떤 영웅적인 태고를 취하지는 않으면서도 진실을 위해서는 죽음을 마다하지 않는 한 인간을 [이방인] 속에서 읽는다면 크게 틀린 것이 이니라고 할 수 있겠다. 여전히 좀 역설적인 뜻애서 한 것이지만, 나는 내 인물을 통해서, 우리들의 분수에 맞을 수 있는 단 하나의 그리스도를 그려 보려고 했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 미국판 서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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