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은 당대 사건들을 어느정도 아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써서 역사무지렁이인 내게 어려웠는데, 전체주의의 기원은 역사적 사건들을 디테일하게 알지 못 해도 그냥 쭈욱 따라가게 된다. 추리소설도 아닌데 뒷 챕터가 몹시 궁금해지는 서술에 책을 손에서 놓기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