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교의 인간상 - 덕에 대하여
요셉 피퍼 지음, 김형수 옮김 / 가톨릭대학교출판부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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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논문 한편, 덕에 대한 혹은 그리스도교 신학에 대한 기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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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그리스도교 혹은 피퍼가 정의하는 인간 본성 혹은 인간의 초본성이란 무엇인가

 

-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초자연적 사랑'이란 무엇인가

- '사랑'과 '초자연적 사랑'의 차이는 무엇인가

- 사랑이 가장 중요한 덕인 까닭은 무엇인가?

 

 

덕은 동떨어진 행위나 태도에 있어서 ‘친절함’과 ‘예의바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덕은 인간이 올바로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도 본성적인 의미에서뿐만 아니라 초본성적인 의미에서도 그러하다. 여기에는 그리스도인의 일반적인 의식에서 덕의 개념을 왜곡할 두 가지 위험한 의식에서 덕의 개념을 왜곡할 두 가지 위험한 가능성이 놓여 있다.
1. 행위, ‘실행’ ‘실천’을 분리시키고, 살아 있는 인간의 생생한 현존재Dasein는 전혀 고려하지 않으면서 덕을 절대화시키는 윤리주의에 의해 덕의 개념이 왜곡될 수 있다.
2. 본래 건강한 삶과 생생한 기운을 지니고 있는 영역, 그리고 본래 그에 적합하게 모든 것이 갖춰진 영역을 폄하하는 초자연주의에 의해 덕의 개념이 왜곡될 수 있다.
반면에 아주 일반적인 의미에서 볼 때, 덕은 인간의 인격을 존재에 걸맞게 고양시키는 것이다. 토마스 아퀴나스가 말하듯이, 덕은 최고의 잠재력ultimum potentiae이다. 말하자면 덕은 본성적인 영역에서든 초본성적인 영역에서든, 인간[의 인격]이 어떤 것으로 될 수 있는 궁극적인 가능성이며, 인간이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온전히 실현된 상태이다.

덕을 갖춘 인간은 자신의 존재가 향하는 가장 내밀한 의향으로부터 선한 것을 자신의 행위를 통해 실현시키는 방식으로 ‘존재한다’.

덕에 대한 올바른 개념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은 덕들 가운데 중요도의 서열을 통찰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첫째가는 분명한 덕은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초자연적인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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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서 빛으로 - 하나님을 향한 어거스틴의 회심
이규철 지음 / 쿰란출판사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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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좋아하시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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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신비사상의 기원
앤드루 라우스 지음, 배성옥 옮김 / 분도출판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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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목에 비해 내용 대박존잼
그리스의 신비사상이 인간의 상향이라면 기독교의 신비사상은 신의 강생(하향)이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이밖에 다양한 개념에 대해 명쾌한 설명.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지만 모두가 모호하게 여겼던 것들에 대한 해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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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스콜라 철학 - 신앙과 이성 사이의 조화와 갈등
요셉 피퍼 지음, 김진태 옮김 / 가톨릭대학교출판부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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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5개가 부족한 책. 정말 쉽게 읽히고 재미있으며 스콜라철학의 주요 쟁점들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번역이 너무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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