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하지 마세요, 언제든 웃을 수 있어요
와타나베 가즈코 지음, 홍성민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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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 진리를 담보하는 것이라면,
지식을 통해 진리에 담긴 사랑 또한 전달되는 건 아닐까.
교사란 교과를 통해 학생에게 사랑을 전하는 사람일 것이다.

가장 작은 일- 내가 하는 일이 가장 작은 일임을 잊지 않기. 더 큰 일을 하기 위해 억지로 애쓰지 않기. 큰 일을 해내는 사람이 아니라 큰 사랑을 전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기.

일본인들은 타인의 성소와 자신의 성소를 너무나 크게 인식하는 건 아닐까. 나의 고유함 안에도 그리스도가 있고, 타인의 고유함 안에도 그리스도가 있다면, 우리에겐 서로의 그리스도를 알아봐야 할 의무가 있다.

(29쪽) 우리가 아이들을 가르칠 때 기술이나 지식만을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아이들이 기술과 지식만으로 성장할 수 있다면, 교육 현장의 교사보다는 뛰어난 성능을 가진 교육 기기나 시청각 교재, 백과사전으로 충분한 교육이 되겠지요.
그러나 이런 것들이 아무리 정교하게 만들어졌어도 아이들에게 줄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없이는 인간답게 성장할 수 없지요. 우리는 그것을 마음이라고 부릅니다.
엽서 한 통은 엽서를 받은 사람에게 종이 한 장 이상의 것, 돈으로는 살 수 없는 마음을 전달했습 니다. 바로 ‘당신은 소중한 사람‘이라는 메시지입 니다.

(37쪽). 1979년에 마더 데레사 수녀님이 노벨 평화상을수상했을 때의 일입니다. "수녀님 같은 분이라면빈곤이 사라지지 않는 이 세상을 평화롭게 할 수있지 않을까요?"라는 질문에 수녀님은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저는 가장 작은 일을 큰 사랑으로할 뿐입니다."

(119쪽) 모순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상대방을 온전히이해할 수 없다‘는 전제하에서 상대방을 이해할 수있습니다. 고독한 사람끼리 서로 위로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할 때, 진정으로 사랑을 나눌 수 있지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는 다른 사람에게 전할수 없는 개별적 고유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고유성이 있기 때문에 ‘온전히 알 수 없는 상대방을 존경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한편으로, 자신을
‘온전히 이해받지 못하는 것에 외로움을 느끼면서도 자신의 고유성에 긍지를 지닐 수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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