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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는 복음 - 하나님 나라와 삼위일체적 공동체를 향한 여정 : 몰트만과 현대 교회론이 나누는 대화
모중현 지음 / 지우 / 2026년 3월
평점 :
위르겐 몰트만, 그의 이름에 대해서 들어본 적은 있지만, 그의 신학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그런 나에게 ‘다시 읽는 복음’이란 책의 부제라 할 수 있는 ‘몰트만과 현대 교회론이 나누는 대화’라는
주제는 부담이 되었다. 하지만 저자는 친절하게 자신이 이 책을 왜 쓰게 되었는지,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들어가며’와 ‘나가며’ 챕터에 명확하게 말해준다.
“이 책은 복음을 ‘하나님 나라’, ‘삼위일체’, 그리고 ‘교회’라는 관점에서 다시 풀어보려는 시도입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그는 1부 대화를 위한 준비에서 1-3장까지 하나님 나라, 삼위일체, 교회에 관해서 정리해 준다.
요즘은 하나님 나라, 다스림, 통치라는 단어가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복음을 개인 구원 정도로만 이해하는 독자에게는 생소한 단어와 내용일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복음의 풍성함을 명료하게 설명해 준다.
4, 5장에서는 몰트만의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설명하고, 몰트만의 교회론과 현대 교회와의 대화를 시도한다.
그리고 저자는 “몰트만의 교회론은 공동체성, 희망 그리고 하나님 나라 중심성을 풍성하게 제시한다는 점에서
우리 시대 교회에 중요한 통찰을 줍니다.”라고 말하며 6장에서 우리는 어떠한 교회여야 할지, 하나님 나라, 삼위일체, 선교공동체 등으로 풍성하게 설명한다. 그것을 결론에서 다음과 같이 말해준다.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는 삼위일체적 공동체로서, 교회는 예배와 성례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고,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선취하는 열린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사회적 약자를 환대하고, 피조 세계를 돌보며, 모든 신자가 하나 되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선교 공동체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깊었던 문장은 2가지 였다.
“신학은 결코 진공상태에서 형성되지 않는다.”
몰트만의 교회론의 신학적 배경이 되어준 질문 “나의 하나님, 당신은 어디에 계십니까?”
왜냐하면 목회자로서 나의 신학을 형성하는 개인의 경험과 지금 2026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나는 어떤 질문을 품고, 누구와 대화를 해야 할까? 라는 고민을 던져주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한국 교회는 어디로 가야할까요?” 라는 질문을 들고 “우리는 몰트만의 신학을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성경을 기준으로 다양한 교회론과의 대화를 지속해야 합니다.” 라고 말한다. 이후에 저자는 또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게 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