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함께하는 아침기도 365’라는 제목처럼 이 책은 매일매일 한 구절의 말씀과 함께 페이지마다 그 날의 기도문이 담겨 있는 책이다. 김민정 목사님을 처음 알게 된 것은 ‘교회를 세우는 부교역자 리더십’이라는 책을 통해서였다. 그 때 핵심적인 부분을 명확하게 전달하면서도 따뜻함을 놓치지 않는 글을 통해서 사역을 시작하며 나의 태도에 대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번에 ‘아침 기도문’ 이라는 책을 통해서 만날 수 있어서 기대했는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 책을 고르게 된 가장 첫 번째 이유는 매일 아침마다 출근하느라 바쁜 아내를 위해서였다. 새벽기도를 가지 못하는 날에는 출근하는 지하철에서 ‘생명의 삶’을 잠깐씩이라도 묵상하고자 애쓰는 아내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기도에 관한 많은 책들이 있지만, 바쁜 일상에 치여 혼자서 하기에는 어려워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아이의 손을 잡고 한걸음 한걸음 이끌어주는 어머니의 손처럼 느껴진다. 혼자서라면 그 나라의 구석구석을 잘 모르는 여행객에게 이런 곳도 있다고 알려주는 친절한 여행가이드와 같은 책이다. 그래서 신앙생활을 막 처음 하거나, 기도라는 단어에 부담을 느끼는 지체들에게 특별히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기도문의 내용이 가볍거나 지루한 반복이 아니다. 오랫동안 말씀과 함께 김민정 목사님께서 묵상하며 기도한 내용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은 책인 듯 하다. 그래서일까? 나의 마음에 잔잔한 울림이 전해져 온다. 이 책을 읽으며 나도 말씀을 묵상하며, 나만의 기도문을 적어야겠다는 도전이 된다. 아내와 함께 이 책을 벗삼아 더 기도에 힘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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