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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 님을 위한 행복한 인간관계 지침서
김경일 지음 / 저녁달 / 2022년 4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김경일 교수는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학사 및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으로 가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는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경일 교수는 어렵고 복잡한 심리학 이론을 나에게 맞춰 생각하게 만든다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는 김경일 교수가 주로 등장하는 사피엔스 스튜디오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피엔스 스튜디오는 구독자 124만 명이며 구독자의 절반 이상이 mz 세대 즉, 203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타인의 심리 읽어드립니다는 악플러 관련 영상을 제외하곤 평균 18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특히 '말도 섞기 싫은 막무가내 '그 사람', 우기기 대왕을 이기는 최고의 대화법'은 148만 뷰를 달성했다.
많은 사람이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사람에 대한 대중들의 분노가 가득 차다는 소리다.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과 심리 읽어드립니다 두 책은 인간의 심리를 다룬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두 책에서 말하는 내용, 전개 방식 등 다 다르다.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은 '나'라는 사람이 사회의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겪었던 문제를 제시하고 그 속에서 온전한 나로서 존재하기 위해 해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알려준다. 심리학 이론을 풀어서 기분 상하지 않게 말이다.
특히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에서는 뒤담화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 글을 보는 사람 중 일부는 뒤담화에 대해 골머리를 쌓는 사람도 있을 거다.
왜?
험담 하는 사람을 만난다는 건 여러모로 큰 에너지를 쏟는 일이기 때문이다.
보통 험담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표출하는 행위에 더 큰 메리트를 느끼는 게 아니다. 바로 듣는 사람의 반응에 달려있다.
김경일의 인간생활에 따르면 남의 말 옮기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의 근거와 타당성을 찾아다는 사람이다. 그래서 옮기다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의 이야기를 전하기 시작한다.
여기서 험담 하는 사람의 특성을 알 수 있다. 험담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말할 용기가 없으며 책임을 지기 싫어한다.
그렇다고 험담 하는 사람한데 가서 "넌 용기도 없고 책임지기 하는 사람이네"라고 말하면 싸우거나 관계가 끊길 거다.
그런데 험담을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면?
험담을 하는 사람과 듣는 나를 다른 사람 이야기 인지시키면 된다. 그 사람에 의견에 반대의 말을 하면서.
이외에도 직장 생활에서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하는 방법, 의사소통 잘하는 법 등에 대한 답을 줘 우리의 마음을 속 시원하게 만든다.
반면, 심리 읽어드립니다 팬데믹 시대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를 수면 위로 들어내며 해결보다는 인간 그 자체를 알아보는 내용을 주로 담고 있다. 그래서 주로 부정적 감정인 '불안' , '초조' , '우울' '분노' 등을 이야기를 한다.
물론 심리 읽어드립니다는 '타인의 심리를 읽어드립니다'라는 영상을 바탕으로 쓴 책이라 시시하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팬데믹 시대에 일어나는 다양한 인간의 감정에 대해 자세히 엿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이 책은 읽을 만하다.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은 갈색의 무선과 함께 흰 바탕에 김경일 교수님의 웃는 모습이 들어간 북 커버로 돼있으며 심리 읽어드립니다는 퍼플색 컬러와 은색의 원과 선으로 디자인됐다. 특히 후자의 표지 디자인과 책의 내용을 연관시켜서 생각하기엔 은색의 원과 선이 무엇을 뜻하는지 전혀 알 수 없다.
이점에서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mz 세대, 김경일 교수 좋아하는 이유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사실을 기분 나쁘지 이야기하는 그의 말의 내용과 화법에 있다.
고민을 처음 해본 첫 세대인 mz 세대는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가 '공평성'이다. 하지만 현실은 '불공평'이 가득하고 이를 위해 문제를 제기하고 맞서 싸운다.
그중 대표적인 문제가 '인간관계'부분이다.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은 분명 고쳐야 할 부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리고 사회가 회피했다. 회피의 회피를 거듭하고 이제야 하나하나씩 터져 나온 거다.
그때 김경일 교수는 다음과 같이 전한다. 그런 감정, 문제의식을 느끼는 우리가 이상한 게 아니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