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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학교 이야기
임영규 지음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2년 2월
평점 :
독서교육의 중요성
영유아부터 청소년기 독서교육의 중요성은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무조건 책을 읽게 한다고 능사일까?
이 글을 통해 책을 읽는 활동으로만 안주하는 게 아닌 어떻게 하면 더 성장할 수 있을지 알게 되는 계기가 될 거다.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독서를 잘하기 위해선 환경의 영향이 절대적이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국가에서 독서 증진을 위한 환경이냐 아니냐가 한 사람이 꾸준히 책을 읽게 만드느냐 아니냐의 당락을 결정짓는다.
보통 책을 읽는 환경에 익숙한 아이들은 당장 책에 손을 뻗지 않더라도 추후 큰 거부감 없이 선택하는 반면 그렇지 못하면 책 자체를 마주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는 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나도 항상 집에 전집부터 여러 단행본으로 책이 둘러싸여 있었다. 그렇다고 어릴 때부터 책을 읽는 건 아니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었을 때 큰 거부감 없이 손을 뻗칠 수 있게 됐다.
특히 요즘은 독서문화 증진을 위해 국가에서부터 많은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책의 날 선정, 독서 대전 행사 개최 등 여러 가지 정책들이 준비돼있는 것으로 보아 10년 전과는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미디어를 통해서도 살펴볼 수 있다.
약 10년 전에는 독서와 관련된 프로그램이라고는 느낌표밖에 없었지만 최근에는 '북유럽' 이 방영됐고, '발견의 기쁨', '동네 책방',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 '멜로디 책방', '같이 펀딩' 등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이 방영 예정에 있다.
그만큼 독서에 대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때 책을 통해 성장하려면 과연 무엇이 필요할까?
결국 책의 내용만 읽고 끝내는 게 아니라 스스로 독서 가치관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독서 과정 중 다음과 같은 전환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1. 자기 주도 독서 전환
2. 정규 교육과정 연계 독서 체제 전환
3. 진로 연게 독서 전환
이 세 가지가 이뤄져야 하는데 이는 독서 토론 활동을 통해 실현 가능하다고 밝혔다.
독서학교 이야기에서는 학교 독서도 중요하지만 마을 학교 형태의 독서 교육과 독서 생활화 교육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선 독서학교 참여를 하거나 가정 내에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
독서학교 이야기는 임영규 씨가 원주에서 독서학교를 운영하며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책이다. 이 책은 표지가 흰 바탕에 실제 책과 여러 피규어들을 배치한 사진을 조화롭게 디자인했다. 정기간행물이라고 하나 전혀 그런 모습이 느껴지지 않았다.
특히 독서학교를 참여한 학생들의 경험담이 수록돼있는데 이를 통해 부모들에게 국, 영, 수보다는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더욱 느낄 수 있게 만든다. 더불어 자신이 독서학교를 운영하며 배운 점과 부족한 점에 대해 에세이 형식으로 서술해 무난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독서학교를 운영하는 저자라면 분명 많은 책을 읽었을 텐데 단어의 반복, 길게 늘여 쓰는 문장, 어색한 서술어와 복수형 등 어휘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이 책에 대한 신망이 조금 떨어졌다.
마지막으로 이책을 읽으며 바램이 있다. 바로 어른을 위한 독서토론이다. 지금은 초,중,고를 대상으로 하는 독서토론만 있는데 성인을 타깃으로하는 독서토론도 생겨서 좀더 독서 문화가 발전하기를 바란다.
이 글은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에서 도시지원을 받았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