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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 유튜브에 뛰어들다 - 지상파 기자들의 뉴미디어 생존기
박수진 외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2년 2월
평점 :
절판
기자들은 향한 대중은 시선은 차갑다. 속보와 단독만을 바라본 채 무분별한 보도를 일삼았던 모습이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건'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그보다 10년 전 2차가해라는 말도 없는 무렵 피해자와 가해자와 정말 바뀐듯한 보도는 인권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다.
온라인 기사 할당제와 조회 수에 따른 수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디지털화에도 언론사 홈페이지에 있던 기사를 다른 SNS 플랫폼(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 복사 붙여넣기 형식만을 남발했다.
언론사는 새로운 기술에 과거의 콘텐츠를 담아내는 형태만을 취했다. 이는 SNS 이용자들을 과소평가 한 결과다.
하지만 이젠 언론사가 변화했다.
지난 2015년~2017년 사이 스브스뉴스, 비디오머그, 크랩, 일사에프 등 다양한 언론사 채널들이 등장했다. 채널을 통해 제보를 받았는데 내용에 따라 다른 전략을 구축했다. 예를 들어 직장 내 괴롭힘과 같은 내부 고발 제보 내용의 경우 네이버 폼과 같은 익명 설문조사 툴을 활용했다.
공급자의 시선이 아닌 소비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조회 수보다는 최소한의 가이드라인과 팩트체크가 필요한 시점이다.
여전히 퍼다나르는 보도를 일삼는 즉 어뷰징 기사를 쓰는 언론사들은 여전히 많다. 그런 행동이 대중들에게 기레기(기자+쓰레기의 합성어)라는 이미지를 주는 것도 모르는 채.
그럼에도 디지털 세상은 계속되고 있고 또 다른 변혁의 순간들이 가득 찰 거다. 그때마다 끌려다니는 게 아닌 사회 현상에 대해 정확한 분석과 노선의 방향을 정하고 나아간다면 더 이상 기레기라는 오명은 씻길 거다.
'기자들 유튜브에 뛰어들다'라는 책은 보수집단의 최고봉인 언론사의 디지털 변혁기를 쉽고 재밌게 다뤘다는 점과 더불어 언론사가 디지털 상황 속에 살아남기 위한 고군분투기를 다뤘다고 봐는 점에서 괜찮다는 평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특히 언론사 중 디지털 부가 많이 없던 시절부터 이 디지털이라는 사회 현상을 잘 적응하고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한 기자들의 모습이 보인다.
다만 기자들 유튜브에 뛰어들다라는 책은 표지에서 제목의 폰트 가독성이 떨어지고 전반적으로 일러스트 중심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촌스럽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뉴스'라는 무거운 소재를 가볍게 풀어내기 위한 방법으로도 보이긴 하나 사진과 일러스트가 적절히 이뤄졌다면 이 책에 대한 매력이 배로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또 책에서는 뉴스 콘텐츠를 기획하기 위해 수많은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함께한다고 말했는데, 이 중 문명 특급의 MC 이자 PD인 이은재 씨와 같은 협업자의 이야기도 간단히 다뤘다면 '뉴스'라는 콘텐츠 분야에 더욱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기자들은 기레기라는 오명 속에 살아가며 비난을 받는다. 그중에는 정말 기레기인 자도 있고 아닌 자도 있다. 하지만 지금 기자들이 걸어온 것처럼 한 명 한 명씩 노력을 한다면 대중들의 신뢰를 받을거다.
해당 글은 출판사으 도서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