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랜 불안에게
이원영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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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불안이라는 단어는 나의 인생에 있어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단어다


평소에는 그냥 그렇다가 어떤 기간만 되면 호르몬때문에


극심하게 우울해 하는 편인데


그때에는 보통 우울이 찾아올 때 불안의 감정도 같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책이 불안과 관련된 에세이라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당장 봐야 할 책으로 선정해 읽게 되었다


그런데 책을 받고 나니 생각보다는 작았지만


표지에서 주는 분위기가 고독해보이는 분위기가


참 좋게 느껴졌다



고독과 외로움에 대해 우리는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마다 나는 항상 외롭다고, 사람이 고프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사람을 만난다고 내가 생각한 외로움은 사라지지 않았다


사람을 만나면 만날수록 더욱 외로워졌고 힘들어졌다



어쩌면 나라는 사람은 외로웠던 게 아니라 고독했던 게 아닐까 싶다


주체적으로 살지 못하면 너무나 힘들어졌고


어떻게든 주체적으로 살고자 했다



어른이 되었다는 증거이지 않을까


나는 걱정도 걱정이지만 죄송함 뿐이다


어린시절 부모님의 속을 뒤집어 놓고 살았던


그런한 모습이 마음이 저려오기도 하다



나의 오랜 불안에게는 감정기복이 큰 사람이라면


읽기에 매우 도움이 되는 책이다



또한 많은 상처가 있는 작가의 경험을 통해서 사람은 똑같구나 싶은 책이었고


그리 심했던 감정의 기복도 점차 평온하게 만드는 책이다


꼭 읽어봤으면 하는 감정 에세이 책 중 하나이다



또한 삶에 대해 방향을 잡고 있지 못하고 있다면


그에 대해서도 도움이 되는 책이기도 하다


그래서 불안한 감정에 힘들어하는 사람이 모두 읽어봤으면 하는 에세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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