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주위에 사람이 있었고, 사람이 좋아서 사람의 주위에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사람이 주위에 있던 나는 많은 상처를 받고
코로나19가 터진 이후에나 정말 오로지 나만 생각할 수 있는
정서적인 홀로서기를 하기 시작했다
20살의 자유를 만긱하던 나와는 달리
이 책의 저자는 직장생활을 하다가 자취독거를 했고
코로나 19가 발병하면서 저자는 재택근무를 하기 시작했고
재택근무를 하기전에는 집에 있는 것이 좋게만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꿈이었고 집에서 일하는 건 또 다른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집에만 있다보니 배로 우울해지기도 했다
그래서 어쩌면 경제적,정서적 홀로서기를 한 것이니
더 현실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을 지도 모른다
집에만 계속 있을 때 우울감이 드는 것은 물론이고
우울해 미쳐 버릴 때가 있다
그때 마다 드는 생각은 누군가에게 이 우울감은 털어놓고 싶은데
이것조차 이겨내지 못하면 계속 감정에 져버릴까봐
이 우울감을 인내하고 인내하다가우연히 사람을 만나야 쏟아낸다
그때보면 항상 참다가 본가에 가곤 한다
저자는 서울에서의 내집 마련에 대한 의지가 크다
코로나 19가 터지고 계속 집에만 있으면서
더 넓은 집, 더 좋은 집에 대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렇다고 지금 살고 있는 집이 불편한건 아니지만
좀더 생활 소음공해가 덜 한 곳으로
책을 모으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조금은 더 넓은 곳으로 이사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 자취생활을 하면서
20년 동안은 무엇을 하든 부모님이 다 해주었다면
20살 이후 홀로서기는 오로지 나의 몫이었다
내가 돈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내 스스로 방법을 찾아봐야 했고
지원받을 수 있는 게 있다면 내가 발품팔아 다니는 것처럼
내 스스로 해야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