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박한 일러스트와 진솔하고 소박한 사노 요코의 글이 어울리는 그림 에세이.
마음에 낀 안개가 걷히는 같다는 평이 있지만,
왜일까?
내 머릿속의 안개가 더 짙어졌다.
세상에, 현실에 반발심을 진솔한 요코의 말
대리 만족을 느낀 독자들에게는 사이다 같았겠지만,
어쩌면 뻔한 이야기의 방향 때문인지
그냥 나는 나대로 간다는 초지일관이 내게는 답답하게 느껴졌다.
마치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사람이
내가 사람들을 따돌리는 거라 믿고 있는 것처럼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