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도시 이야기 허밍버드 클래식 M 5
찰스 디킨스 지음, 김소영 옮김 / 허밍버드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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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소설을 읽기 시작하기 전까진
주로 일본 소설을 봤다.
일본어는 우리말과 어순이 비슷하기에
번역서를 읽을 때도 막힘이 없는 편이다.

반면 서양 언어는 우리말 어순이 상이하여
번역서의 문장이 매끄럽지 못해
가독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장문체인 서양근대문학이 대표적인 예다.

번역서 한 권 사는 데
출판사간 서적을 비교하는 시간과 노력이
적잖이 필요하다.
그래서 오랫동안 서양문학은 멀리했었는데
추리고전으로 들어가다보니
어쩔 수 없이
피하려던 길에 다시 들어서게 됐다.

작품 자체는 훌륭한 것 ‘같은데‘
내용 파악에 중요한 복선과 암시가 있는
의미 있는 문장이
무슨 말인지 몰라서
무의미한 문장이 돼버리고
읽는 중간중간에 나오는
어색한 묘사와 서술
비문, 오타 등 때문에
짜증이 났다.

에잇, 원서 읽을 실력까진 안 되고
번역서에는 화나는
이 어중간한 영어실력에 화가 난다.

여러분, 영어 공부 잘 합시다.

이럴 거면, 원서 번역기 돌리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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