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허밍버드 클래식 M 1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한에스더 옮김 / 허밍버드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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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구를 참는 고통은 견디지 못하지만, 그릇된 욕구 분출로 인한 후회와 죄책감은 참을만 했다는 건가?

결국 나를 파멸로 이끌 그 진실이란 인간은 본질적으로 하나가 아니라 둘이라는 사실이네. 내가 둘이라고 한정한 이유는 현재 내 지식으로 그 이상은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네. 누군가 이 연구를 이어 갈 테고, 나보다 뛰어난 업적을 이룩하는 사람도 나오겠지. 그러면 언젠가는 인간이란복잡한 존재이며 불균형적이고 개별적인 존재의 집합체라는 사실이 증명되리라 감히 말할 수도 있지 않겠나. - P102

인간의 어깨에는 어썰 수 없이 삶의 고뇌라는 짐이 지워져 있어서라네. 벗어 버리려 몸부림칠수록 그 짐은 결국 훨씬 심각하고 어려운 문제가 되어 우리에게 되돌아오고 말지. - P104

유혹과 경계심이 범죄자의 운명을 뒤흔드는 것도 마찬가지고.  - P115

하지만 고통도 익숙해지긴하더군. 그렇다고 고통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었으니, 영혼이무신경해진다거나 절망적인 상황을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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