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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 지도 - 부를 쌓고 나누고 즐기기 위한 최고의 지침서
짐 스토벌 지음, 이태성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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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만장자 지도의 저자 짐 스토벌은 운동선수였다가 병으로 시각장애인이 된 사람이다. 국가의 담당 기관에서 장애인이 일하는 단순 노동 공장에서 근무하라는 제의를 받기도 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빚에 시달리고 때때로 다른 사람의 조롱을 받으며 절망감에 빠지기도 했던 사람이다. 스스로 이야기했듯이 게으른 장애인으로 국가 보조를 받으며 살아도 어떤 비난도 받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런데 저자는 작가, 강사, 투자 중개사, 사업가, 자선가, 자신의 책을 바탕으로 영화도 제작하는 등 비장애인 이상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런 사람이 말하는 백만장자가 되는 법은 뭘까?

  이 책은 백만장자가 무엇인지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이 오해라고 말하며 시작한다. 세상에 백만장자의 삶을 사는 사람은 3%이며, 나머지 97%는 백만장자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나는 97%에 해당하는 사람이기에 그 대목을 읽으며 참 신선한 기분을 느꼈다. 고급차 매장에서 비싼 차를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부자가 아니고 대출을 끼고 차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백만장자들은 중고차 매장에 있다고 한다. 비싼 물건을 사며 과시적인 소비를 하는 사람은 백만장자가 아니며, 돈을 낭비하며 백만장자가 되는 길을 비껴가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백만장자는 돈을 잘 버는 공격뿐만이 아니라 불필요한 소비를 하지 않는 방어또한 잘 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독에 구멍이 있어 물이 새면 아무리 물을 많이 부어도 끝이 없다고 한다. ‘백만장자하면 떠오르는 명품을 두른 사람은 실제 백만장자와는 거리가 있다고 한다.

  또한 백만장자는 누구나 될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일을 하는 분야는 상관이 없다고 한다. 어떤 사업이나 성공한 사람은 있기 때문이다. 우선 빚을 갚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방어를 하고,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돈을 버는 공격을 통해 돈을 모은다. ‘공격에는 많은 독서와 내가 열정을 가진 분야에서 끊임없는 도전이 수반된다. 일정한 자금을 모은 뒤에는 투자를 하여 내가 일을 하지 않더라도 돈이 돈을 벌어오게 된다. 많은 사람이 투자단계 이전 방어’, 불필요한 지출 줄이기부터 제대로 하지 못하여 백만장자가 되지 못한다고 한다.

  이 책에 따르면 백만장자는 전생에 나라를 구한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공격’, ‘방어’, ‘투자의 지식을 잘 습득하고 끊임없이 노력한 사람의 당연한 결과이다. 매우 고무적이고, 매우 개연성있는 결론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사업 분야가 무엇이든 성공할 수 있고, 백만장자는 누구나 될 수 있다는 말에서 저자가 얼마나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사람인지 알 수 있었고, 나 스스로 큰 격려를 받은 기분이다. 저자가 실제 힘든 상황을 딛고 스스로 일어난 사람이라는 것이 그 말의 진실성을 더해준다. 올해부터 가계부를 사서 지출부터 관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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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길 위의 철학자 - 떠돌이 철학자의 삶에 관한 에피소드
에릭 호퍼 지음, 방대수 옮김 / 이다미디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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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사회는 보여주기 강박에 빠져있다. 실속 없는 박사학위, 오로지 한줄 스펙을 위한 자격증, 뒷산에 올라가도 에베레스트 등정에 필요한 비싼 등산복 사서 입기. 내가 하고 싶은 것과는 관련이 없이 남들보다 우월하게 보이려고 에너지를 쏟는 것이 얼마나 재미없고 피곤하겠는가. 하지만 이정도의 노력은 너무나 흔한 것이어서 자신의 우월성을 보장받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결국 자신이 원하는 것, 할 수 있는 것과는 별개로 높은 곳에만 눈을 두며 자신의 위치에 한탄하고, 분노하게 된다. 이러한 잘못된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 몇몇 개인이 아닌 우리 사회 전체라고 가히 말할 수 있다.

  나 스스로도 우리 사회의 강박증과 조급증에 시달리고 있다. 여유로운 시간에 따뜻한 햇살에 맛있는 음식 앞에서 조급한 마음이나 필요 없는 걱정을 떠올리는 나를 볼 때는 바보가 나오는 코미디를 한 편 보는 기분도 든다. 이런 정신이 마주한 에릭 호퍼의 길 위의 철학자는 잊고 살았던 나의 자유를 만나는 기분이었다.

  에릭 호퍼는 독일계 미국인으로 유명한 사회철학자이다. 그의 약력은 매우 특이하다. 다섯 살 때 스스로 책을 보며 영어와 독일어를 배웠다. 일곱 살 때 사고로 시력을 잃었다가, 열다섯 살 때 완전히 회복하였다. 열여덟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갖은 일을 하며 여러 지역을 전전하는 길거리 막노동자로 몇 십 년을 살았다. 떠돌이 생활을 하며 그는 놀라운 호기심과 관찰력으로 여러 분야의 책을 섭렵하고 독자적인 사상을 구축하였다. 이 책은 그의 특이한 삶과 정신을 담은 자서전이다. 저자의 약력만 봐도 참으로 읽고 싶어지는 책이다.

  그는 그의 지적능력을 통해 얼마든지 사회의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웨이터를 하다가 만난 학자의 연구를 도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줘서 연구소에서 일할 수도 있었고, 그를 사랑한 여대생이 그의 지적능력을 알아보고 대학과 연결시켜주려고도 했다. 일반적인 사람은 이러한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여 사회적으로 높은 자리에 올라 많은 돈을 벌고, 아름다운 부인과 결혼하여 정착하고 살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도망을 쳤다. 이것에 대한 구구절절한 변명은 없다. 단지 그가 원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그가 사랑한 것은 지적인 탐구와 사색, 관찰이었다. 부와 명예는 그의 관심 밖이었다. 돈은 많이 쓰지도 않았고, 필요한 만큼만 있으면 되었기에 막노동으로 살 수 있었다. 막노동을 하며 사람을 만나고, 어울리며, 관찰했다. 막노동외의 시간은 독서와 사색으로 보냈다. 그가 노동자에서 사상가로 다시 태어난 곳도 떠돌이 임시 수용소였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더러운 노무자, 평범한 사람들도 그의 정신 속에서는 철학이 되고 이야기가 되었다. 그의 철학은 머리를 아래로, 엉덩이를 위로 한 채태어나는 철학이라고 했다. 이것이 그가 타고난 삶인 듯 싶었다.

  그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 자신이 걸어야 하는 길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 지위와 돈, 지속적인 공동체와 같이 일반사람들이 생명줄과 같이 부여잡으며 자신의 공허한 정신을 가리우는 세속적인 가치가 필요없었다.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은 것, 가질 수 없는 것을 왜 가지려하는 지도 모르는 채 가지려고 발버둥치는 삶은 그와는 동떨어진 삶이었다. 그렇게 그는 지적인 내공을 쌓으며 한 걸음 떨어져 이 세상과 사람들을 바라보며 독자적인 사상을 구축할 수 있었다. 그러한 그의 삶에서 담담한 여유와 행복이 느껴졌다.

  그의 여유와 행복은 또한 나를 비롯한 모든 사람의 것이기도 하다. 필요없는 외적 추구를 마음에서 내려놓는다면 말이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은 태어날 때 가지고 태어나 내면에서 울려나오는 것, 나의 행복, 나의 인생이다. 표면적으로 어떠한가에 관계없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사는 삶의 기저에는 행복이 단단하게 깔려 있다. 목적을 추구하며 열심히 사는 것은 조급증에 시달리는 삶과 동의어가 아니었다. 에릭 호퍼의 책을 통해 성공 강박을 벗어난 삶의 여유를 느꼈다. 에릭 호퍼의 다른 책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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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로 만드는 코바늘 소품
일본 보그사 지음 / 디자인이음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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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반적인 모티브, 매트, 가방, 숄, 모자, 머리끈, 브로치, 장식용 작은 모티브등 86가지의 소품이 있습니다. 예쁘면서도 실용적인 것이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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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비밀 - 대한민국 상위 1%의 멘토가 말하는 운의 원리
이서윤 지음 / 이다미디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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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 컨설턴트를 하시는 분이 운을 좋은 방향으로 바꾸는 법에 대해 쓴 책이다. 운에 대한 이야기라고 해서 너무 미신적이거나, 긍정적인 태도만을 말할 뿐 결국 읽고난 후 아무 소득이 없는 책이 아니다. 저자가 서문에서 밝힌 것처럼 다년간 운에 대한 공부와 컨설팅을 통해 운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법을 밝혀 놓은 책이다.

 평소에 가지는 마음가짐과 습관, 사람관계, 변화에 대한 태도 등은 누구나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정작 실제 생활에서는 현명하게 하기가 쉽지 않다. 그것은 그 방법을 잘 모를 뿐더러 알더라도 실천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 책은 위의 사례와 같이 인생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에서 '운을 상승시키기'를 목적으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 가에 대해 조언한다.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러이러한 태도를 지닌다면 삶을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는 조언을 실제 사례와 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설득력있게 말한다.

 운에 대한 책을 많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른 책과 대별되는 장점이 있다. 생에서 만나게 되는 여러 가지 사례를 단장으로 잘라놓아 읽는 사람의 집중력에 도움을 주고 소주제를 더 정확하게 전달한다. '긍정'을 '운'이라는 목적을 통해 설득력있게 제시한다. 독자로서 운을 상승시키고자 하는 마음을 효과적으로 불러 일으켜 이 책의 목적을 충실히 다 한다. 이 책은 읽는 사람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만드는 책 중에 하나다. 자신이 지혜를 공유하여, 컨설팅 받는 사람이상으로 더 많은 사람의 인생을 좋게 만드는 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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