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의 생각’을 보는 것은 미술품을 관람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세상에는 수 많은 예술가가 있다. 그가 창조한 하나의 그림, 한 화풍은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가 된다. 미술품은 창조되는 순간 별개의 무엇이 된다. 그 기반은 우리가 실제 살고 있는 세상이다. 이 세상은 아름다움과 추함, 어두움과 밝음이 공존하는 세계이다. 여기서 누가 어떤 것을 퍼올려 창작하는지에 따라 미술품은 각기 다른 세계를 가진다. 여기서 다시 관람자의 시선에 따라 하나의 미술품이라도 여러 얼굴을 드러내게 된다. 예술품은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이다. 이를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느냐는 관람자에게 달렸다. 같은 지구상에서의 삶이지만 개인의 느낌은 다를 수 밖에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여러 예술가의 생각을 보고난 후 내가 한 생각이다.
미술 관람과 마찬가지로, 미술 전공자라면 이 책을 좀 더 심도있게 볼 수 있다. 그리는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내용도 많다. 화가로서의 마음가짐이나 태도에 대한 언급도 볼 수 있다. 미술을 잘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이 책은 전공 서적 목록에 들어가거나, 독후감상 레포트 책으로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예술가의 생각’은 유명 예술가들이 예술에 대한 언급을 여러 가지 소주제로 묶어 놓은 책이다. 미술을 좋아하는 일반인, 전공자까지 자신에 눈높이에 맞추어 미술에 대한 식견을 넓힐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