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은 순간이지만 내 피부는 평생이니깐
카즈노스케 지음, 이영란 옮김 / 성안당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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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티비를 떠도는 수 많은 화장품과 피부 관리법에 대한 이야기. 어디까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일까? 상반된 주장들을 보면 피부를 위해 신경을 써서 산 화장품, 신경을 써서 한 뷰티법이 도리어 피부에 나쁘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이 책의 저자는 미용 전문 화학자이다.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화장품의 리스크에 대해 공부를 하고, 화장품과 관련된 개발, 집필 활동 등을 하고 있다. 화장품에 대해 한 번 쯤 믿어볼 만한 조언가이다.

이 책을 보는 사람들 중 대부분이 이 책에서 안 해도 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최소 한 가지 이상 하고 있지 않을까 한다. 나한테 해당하는 부분이 많다. 안티에이징 화장품이 피부 나이를 미리 당겨 쓰는 것이라니, 당황스러웠다. 토너를 두드려서 얼굴에 흡수시키는 것도 소용이 없다고 한다. 천연 화장품이나 음식을 얼굴에 바르는 것에 대한 위험도 나와 있다. 천연 화장품을 만들어 쓰는데, 저자의 말(위생, 알레르기 등의 위험성)이 맞다. 소화기에는 괜찮지만 피부에는 자극이 될 수 있다는 개념도 처음 알았다. 화장품 광고의 허실 등에 대한 유용한 내용도 있다.

책 내용 중에는 나에게는 금방 수긍이 잘 안 가는 내용도 있었다. 그 중 하나가 목욕 후 보습이 따로 없다는 부분이 그렇다. 나는 건성이라서 목욕 후 보습을 안 하면 피부가 건조하고 다리는 갈라지기도 한다. 이 부분은 화장품이나 미용에 관련된 다른 책을 읽어보고 판단해야겠다.

이 책은 화장과 미용에 대해 쉽고 실용적인 내용을 다룬 책이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생각보다 많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금방 이해가 안 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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