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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보석비누 교과서 - 나만 알고 싶은 카즈미솝 디자인 & 레시피
키노시타 카즈미 지음, 문혜원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1월
평점 :
비누 만들기의 세계는 정말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비누 만들기를 우연히 접하게 된 이후, mp 비누, cp 비누, hp 비누 등 여러 가지 비누를 만들어봤습니다. 만들기도 재미있고, 쓰기도 좋은 수제 비누. 비누 만들기와는 뗄려야 뗄 수 없는 인생이 된 것 같습니다. 디자인 비누가 유행을 하며 정말 다양하고 예쁜 비누가 많습니다. 다른 비누는 집에서 시도해보면 할 수 있겠는데, 유독 보석 비누가 정말 어려워보여서 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투명한 보석비누 교과서’, 이름만 들어도 보석비누를 처음부터 차근차근 잘 만들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비누로 유명한 사람 같아요. 저자의 이름을 딴 ‘카즈미 솝’이란 말을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보석비누 만들기를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본 보석비누는 수제 비누계의 별도의 영역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양이 포인트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유효 성분은 생각보다 안 들어가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내포물, 크랙, 다층적인 컬러를 표현하기 위한 기법이 기존의 비누를 만드는 법에 비해 정말 다양합니다. 놀라울 정도로 작업이 복잡한 비누도 여러개가 있었습니다. 또한 비누 만들기에 영감을 얻고 네이밍을 하기 위해 보석도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좀 해야 할 듯합니다.
보석 비누를 만들기 위한 안내서로는 제목처럼 충실한 책입니다. 비누를 만드는 과정 하나하나가 사진으로 잘 나와있습니다. 보석에 대한 간단한 기초 지식, 비누 모양내는 법, 랩핑하는 법, 재료 사는 곳 등 만들기를 시작할 때 궁금할 법한 내용도 잘 실려져 있습니다.
짱짱한 칼라 사진으로 멋진 비누들을 많이 감상하였으니, 남은 것은 만들기입니다. 어느 비누부터 만들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모양으로 결정하자니 다 이쁘고, 제일 쉬운 것부터 해보자니 쉬워보이는 비누가 눈에 안 띄네요. ‘투명한 보석비누 교과서’는 보석 비누 만들 때 처음부터 끝까지 참고하기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