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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건강 이 속에 있다
현영근 지음 / 비엠케이(BMK) / 2019년 9월
평점 :
치아는 음식을 먹고, 음식 맛을 느끼고, 얼굴 외관 모형을 유지하는 주요한 인체 부위이다. 하지만 늘 숨쉬는 공기에게 고마운 마음을 잘 느끼지 않는 것처럼, 치아에 문제가 없을 때 신경을 쓰기는 쉽지 않다. 사람의 수명이 늘어나며 치아 건강도 더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그렇다면 평소 치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정보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전공 서적의 벽은 너무 높고, 그 정도는 필요도 없을 것 같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정보는 산만하고 신뢰성에 의심이 간다.
몇몇 책을 보다가 '100세 건강 이 속에 있다'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었다. 평소 치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좋은 정보, 한 번 쯤 의문을 가질 법한데 마땅한 답을 찾기 어려운 질문에 대한 답이 있다. 왜 치과마다 충치 개수가 자를까요? 라는 질문에 대한 답도 있다. 이것은 수 많은 사람이 궁금해왔던 질문이다. 흔히 생각하는 과잉진료도 원인이지만, 치과의사 개인의 진단과 치료 스타일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법랑질의 작은 염증에 대한 진단과 치료 필요성에 대한 그 외 얼음을 깨 먹으면 치아가 깨질 수 있다는 것, 어린이 칫솔은 기능성 칫솔을 사주기보다는 일반 칫솔을 사서 자주 바꿔 주는 것이 좋다는 등 일상에서 유용하게 쓰일만한 정보가 많다. 미백 제품은 약한 치아에는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것, 차를 마시며 착색이 걱정되면 우유를 섞어먹으라는 정보도 좋다. 임플란트, 치아 교정에 대한 설명부터 치매, 암 발생과 같은 다른 질병과 치아와 연관된 비교적 생소한 정보도 있다.
나이가 든 후 불편을 느껴서 찾아간 치과에서 생각보다 심각한 진단명과 아픈 치료법에 대해 듣게 되는 경우가 있다. 모든 병은 생기기 전 잘 관리해서 예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치아에 대한 올바른 관리법에 대해 원하는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 '100세 건강 이 속에 있다'를 보면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간단한 치아 관리법이 많이 나와있다. 평소 궁금하던 내용도 많이 나와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