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탄생 - 돈의 기원부터 비트코인까지 5,000년 화폐의 역사
먀오옌보 지음, 홍민경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2월
평점 :
절판




화폐는 다른 모든 상품과 직접 교환이 가능한 상품 가치의 상징물이면서 문명사회에서 절대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었다. 실질적으로 화폐는 부의 상징이자 표현 양식이기도 하다. 수천 년의 우여곡절과 파란만장한 발전 과정을 거치면서 인류는 점점 한 가지 진리에 다가섰다. 그것은 인류가 어떤 사회 단계로 발전하든 화폐는 항상 그 사회의 존재∙안정∙발전을 가늠하는 척도라는 사실이다. 특히 문명사회에서 화폐가 존재하지 않는 사회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다만 역사적인 시간과 공간에 따라 존재 형태나 표현 방식이 다를 뿐이다. (p7)


 상품을 거래할 때 우리는 화폐를 사용한다. 요즘은 동전, 지폐, 카드, 디지털 화폐 등 다양한 화폐가 존재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화폐는 어떤 식으로 발전해 온 걸까. 화폐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고, 화폐가 탄생하기 전에는 어땠을까.


 화폐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책 <돈의 탄생>을 읽었다. 고대부터 현재까지 화폐의 방대한 역사를 약 600쪽으로 압축한 책이다. 화폐가 탄생하기 전의 이야기는 예전에 교과서에서 본 ‘물물교환’, ‘조개껍데기’ 밖에 몰랐는데, 좀 더 세부적으로 알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인류는 물물교환을 반복하면서 선호도가 높은 물품을 가져와야 거래 성공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알았고, 모든 상품의 가치를 표현할 만한 대표적인 상품을 선별한 끝에 조개껍데기가 살아남았고, 그렇게 화폐가 탄생하게 되었다는 얘기가 기억에 남았다.


 사실 요즘은 일본 작가는 일본 역사 얘기만, 중국 작가는 중국 역사 얘기만, 서양 작가는 서양 역사 얘기만 하는 책이 많아서 혹시나 중국 역사만 실린 책일까봐 노심초사했는데, 그나마 한 나라에 편중되지 않고 여러 나라가 언급되는 편이어서 좋았다. 조개껍데기 사진, 화폐 사진 등도 실려있어서 좋았다. 조개껍데기를 화폐로 사용했다는 얘기는 알고 있었지만, 직접 사진으로 본 적은 처음이라 신기했다. 뒤로 갈수록 쉽지 않고 금융에 약한 나로서는 모르는 이야기가 많지만, 새로운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책이어서 좋았고 화폐의 전체 흐름을 잡을 수 있는 책이어서 많은 공부가 되었다. 화폐의 전체 흐름을 알고 싶은 분께 권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화폐는 다른 모든 상품과 직접 교환이 가능한 상품 가치의 상징물이면서 문명사회에서 절대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었다. 실질적으로 화폐는 부의 상징이자 표현 양식이기도 하다. 수천 년의 우여곡절과 파란만장한 발전 과정을 거치면서 인류는 점점 한 가지 진리에 다가섰다. 그것은 인류가 어떤 사회 단계로 발전하든 화폐는 항상 그 사회의 존재∙안정∙발전을 가늠하는 척도라는 사실이다. 특히 문명사회에서 화폐가 존재하지 않는 사회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다만 역사적인 시간과 공간에 따라 존재 형태나 표현 방식이 다를 뿐이다.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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