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럽 도자기 여행 : 동유럽 편 - 개정증보판 ㅣ 유럽 도자기 여행
조용준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21년 2월
평점 :

'남자지만 품격 있는 도자기와 접시, 찻잔을 좋아한다. 그냥 좋은 게 아니다. 정말 사랑한다.' (p11)
책 <유럽 도자기 여행 -동유럽편>의 프롤로그를 읽고 여행 떠나는 사람처럼 가슴이 설렜다. 그냥 건조한 여행기겠거니 했는데, 사랑 고백으로 시작하는 도자기 답사기였다. 혼자 박물관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혼자 예술품 바라보기를 좋아하는 사람, 혼자 여행 떠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예술품을 사랑하는 사람은 책 프롤로그에서 나와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동유럽의 풍경을 볼 수 있고, 서역의 다양한 예술품을 구경할 수 있고, 몰랐던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도자기, 토용(도용), 쯔비벨무스터, 접시, 박물관, 문화, 사람, 역사 등 많은 공부가 되는 책이다. 어느 한 곳의 풍경을 보면서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예술품에 와 하고 감탄사를 터트리기도 하고, 모르는 용어가 나타나서 메모하기도 하고. 눈도 즐겁고 머리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새로운 지식을 얻고 싶은 사람, 도자기를 사랑하는 사람, 예술품을 좋아하는 사람,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 새로운 세계의 향을 맡고 싶은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왜 예술에 대한 책은 이토록 우아해 보이는지 모르겠다. 감사하게도 이 책은 동유럽편이다. 다른 편도 있다는 뜻이다. 이 책을 협찬받은 것에 감사하면서, 다음에 꼭 다른 편도 읽어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남자지만 품격 있는 도자기와 접시, 찻잔을 좋아한다. 그냥 좋은 게 아니다. 정말 사랑한다. - P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