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나이 든다는 것 - 무엇이 우리의 노년을 결정하는가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김영선 옮김 / 어크로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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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오래 잘 사는 방법으로 뭐가 있을까. 나는 좋은 음식과 운동이 먼저 떠올랐다. <워싱턴 포스트>, <뉴사이언티스트> 등의 언론에서 활동한 과학 저널리스트 마르타 자카르타는 좋은 음식과 운동이 다는 아니라고 말한다. 그럼 또 뭐가 있다는 걸까. 그 의문에 대답해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책 <건강하게 나이 든다는 것>은 좋은 음식과 운동 외에 우리 수명을 늘려주는 과학적 방법을 소개하고, 그 방법들이 왜 수명을 늘려주는지 각종 근거와 사례를 대서 설명한 책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읽어보면 재미있는 책'이다. 한순간에 건강해지는 '특별한 마법과 새로운 기적'은 적혀있지 않지만, 수명을 늘려주는 방법을 뒷받침하는 실험이나 사례 등의 이야기가 흥미롭고 재미있다. 닭고기를 금기시하는 사람에게 몰래 닭고기를 먹이자 사실을 알려주고 난 다음날 죽어버렸다는 이야기(심인성 죽음, 미주신경), 중세 유럽에는 담석이나 상아를 갈아만든 가루약을 유니콘의 뿔로 속여서 팔았을지도 모른다는 가짜약 이야기(가짜약), 사회성을 높이는 옥시토신과 상대방을 따뜻하게 대하도록 만들어주는 따뜻한 차의 효능 등. 또, 소셜미디어와 스마트폰, 고독감 등 건강을 나쁘게 하는 것들도 알 수 있었다.

육체적 건강만이 아니라 심리적 건강도 중요하며, 심리가 건강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책이었다. 건강 관련 기사나 건강 관련 책이 낯선 분께, 그동안 책을 많이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건강 분야 책을 한번 읽고 보고 싶다는 분께 권하고 싶다. 책을 좋아하지 않는 중장년층 분께 선물해도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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