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책

카피책 - 당신이 쓰는 모든 글이 카피다 ㅣ 카피책 시리즈
정철 지음, 손영삼 비주얼 / 블랙피쉬 / 2023년 4월

<카피책> 진짜 너무 유명한 책인데, 이제야 읽어봅니다.

예전에는 노란 표지였나.. 그렇게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더 깔끔하고 눈에 확 들어오는 표지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카피책을 쓰신 정철 작가는 주옥같은 카피를 쓰신 분이라 문외한인 저도 알 정도인데

역시 최고 카피 전문가 정철의 카피 작법과 감각은 특별하네요.

기존 카피책도 분명 너무 좋았을 거 같은데 정철 작가가 말씀하신대로 새 책에는

새롭게 작업한 카피, 더 적절한 사례, 더 쉬운 문장으로 채워져 마치 이야기 책을 읽는 듯 술술 넘어가고 너무 재미있었어요.

특별히 책을 쓰는 작가가 아니더라도 글쓰기는 누구에게나 평생 필요한 꼭 따라다니는 것이기 때문에 글쓰기의 중요성이나 관심은 날로 커져가고 있는 떄이지요.

좋은 글쓰기를 쓰는 법에 대해 좋은 책들이 참 많지만, 카피책을 읽고나니 정말 새로운 생각,

발상의 전환, 그리고 읽는 사람의 마음을 잘 파악하는 것이야말로 글쓰기의 기초가 아닐까 생각되었어요.

제목은 카피책이지만 카피는 짧은 문장 단 한줄로 사람의 눈길과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 것이기에 정말 그 바탕은 무엇보다 사람의 마음을 파악하는 것,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잘 알고 그 마음을 배려하면서 쓰는 글이 정말 좋은 글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1. 이렇게 연필을 씁니다 2. 이렇게 머리를 씁니다 로 카피라이터가 알아야할 카피 작법과 카피를 쓰기위한 생각의 발상 등을 다루고 있지만 꼭 카피라이터를 지망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감탄하고 공감할 만한 내용과 너무 좋은 진짜 기발한 카피들을 참 많았어요.

사례로 든 카피를 읽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깨이는 것 같고 읽고 나도 갑자기 멋진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된 것 같고 좋았습니다.

이렇게 수많은 너무 좋은 카피들을 쓸 수 있는 힘은 항상 다르게 생각해보려고 하고 사람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데서 나온 것 같아요.

늘 가까이 하면서 한번씩 어느 페이지를 들춰봐도 좋을 카피책이었습니다

강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