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2 상·하 세트 - 전2권 - 오상호 극본
오상호 지음 / 너와숲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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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드라마는 잘 안보게 되었어요. 일단 볼 시간이 없이 바쁘기도 했고, 드라마들이 하나같이 비슷비슷한 내용이거나한숨이 나오는 유치한 내용들도 많고 그렇다보니 잘 안보게 되더라구요. 우연히 보게 된 모범택시는 보자마자 채널을 돌리지못할 정도로 흡입력이 있었어요. 뉴스에서 보던 사건 사고들, 그리고 또 우리주변에서 어쩌면 한두번씩 볼 수 있었던 부합리하고 불공평한 일들 ㅠㅠ  참 어이없게 억울한 일을 당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아요. 그렇지만 힘이 없는 사람들은 그저 당하고 눈물만 흘리게 될 뿐 정말 나쁜놈들은 절대 혼나지 않는 요상한 이세상. 그런 현실에서 모범택시는 그야말로 권선징악을 실현하는 통쾌함과 당연히 혼나야 할 나쁜놈들을 시원하게 혼내주는 멋진 이야기라 답답한 속이 다 뻥 뚫리는 드라마였습니다. 알람 맞춰 놓고 본방사수하려던 드라마는 진짜 오랜만이었어요.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드라마 모범택시!


그런 대단한 드라마의 대본을 볼 수 있는 건 진짜 행운이었어요. 사실 대본집을 본적이 한번도 없어서 뭔가 읽기가 좀 곤란하거나 답답하면 어쩌지 살짝 걱정했는데 술술 잘 읽히더라구요.

드라마를 먼저 보고 나서 읽는 대본집이라 그런지 읽으면서 저절로 그 역할이 되어 대사를 말하며 연기까지 하게 되더라구요 ㅋㅋ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책 두께가 꽤 두꺼웠는데 대본집이어서 그런가 순식간에 휘리릭 읽어내렸어요.

드라마 시즌1 시즌2가 끝날 때마다 너무 아쉬웠는데 대본집으로 다시한번 통쾌함을 맛보게 되어 좋았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악마같은 인간들이 많은지 왜 진짜 현실에서는 나쁜놈들이 더 잘 사는 세상인건지  또한번 답답해하며 현실에서도 진짜 모범택시가 꼭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간절히 바라게 되네요.

모두 억울하고 이상한 일 안당하고 공정하고 바른 세상에서 잘 살아가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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