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보노 11
이가라시 미키오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3월
평점 :
품절


원래 이런 코믹체 만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투니버스에서 해주는 애니매이션 보노보노를 보고 그 특유의귀여움과 재미에 만화책까지 보게 되었다. 어떻게 작가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됐는지 친구인 너구리와 다람쥐가 하는 행동이나어딘지 멍청하면서도 순진하고 귀여운 우리의 주인공 보노보노와 함꼐하는 숲의 이야기는 흥미진진하다. 그런데 이 만화책을계속 보면서 느끼는 건데, 왜 도대체 너구리는 포로리를 때리는 건지 단순히 재미로 작가가 그렇게 설정한 건지는 모르겠지만,이 만화를 보는 아주 어린 친구들에게는 폭력성을 알게 모르게 심어줄 수도 있다는 위험한 설정같다. 포로리가 너구리에게
맨날 하는말 ' 나 때릴거야?' 와 정말 맨날 때리는 너구리를 보고 있자면 매저키즘과 새디즘을 보는것 같기도 하고 작가의 의도를 모르겠다. 이런 재미있는 만화일수록 알게 모르게 영향받는 것이 무섭다는 것을 알고 폭력은 나쁘다는 것을 어린이들에게 인식시켜주는게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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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Cafe 알파 9
아시나노 히토시 지음, 서현아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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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카페 알파에 대한 소문을 듣고 어렵게 구해서 읽게 되었는데요. 밀란 쿤테라의 소설 '느림'처럼 이 책을 읽고 있으면일상의 잔잔함들이 바쁘지 않게 흘러가는 마치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듯한 착각을 들게 합니다.SF 같지 않은 인간적인 캐릭터인 안드로이드 알파 양도 그렇고카페를 드나드는 할아버지나 소년등 모두 특별하지도 않고,큰 사건이나 큰 전개 없이 느리게 전개되 간다.항상 무엇에 쫓기듯이 바쁜 일상을 사는 현대인들이 한번쯤은읽어봐야 할 만화란 생각이 든다.참 그럼에도 이 만화에 나오는 각종 소품들은(ex.카메라)Sf 장르에 맞게 특이하고 신기한데 그런것들을 보는 맛도 있다.그림체도 좋고 내용도 마치 수필을 보는 것처럼 잔잔함이 있다.이 만화책을 구하긴 힘들겠지만 간혹 오래된 대여점 등에는있으니 참고로 사기 힘들면 빌려서라도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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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니코 일기 1
마리 오자와 지음, 정혜영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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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만화책을 보다보면 미래 가족상을 제시한것 같기도 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자식에 대한 애착이 없는 냉혹한 미혼모이자 유명 배우의 사생아로서 숨겨서 키운 니코와 그 엄마의 과거 매니져였단 사실로 억지로 니코를 떠맡게 되 동거하게 된 노처녀.처음엔 서로 어색하고 정도 없지만 둘이 같이 쓰는 니코니코 일기를 통해서 혈연관계는 없지만 가족으로서 느끼고 살게 되는 가슴 훈훈한 이야기. 앞으로 사회의 가족의 개념을 보는 것 같아요, 과거의 혈연 중심의 가족이 아니라 그야말로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게 되고 사랑해서 만들어진 가족.일반 소설이나 만화책등을 많이 보다보면 역시 작가는 속일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니코니코 일기를 쓴 작가의 전작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도 이런류의 따뜻한 이야기 였는데 역시 사람은 속일 수가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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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븐? Heaven 1
노리코 사사키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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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의사 닥터 스쿠르를 읽고,사사키 노리코라는 이 작가에 대해서 알게 됐는데, 무엇보다 그림체가 좋고 내용이 재미있다.1권에서 묘지에 레스토랑을 세우고 괴짜이자 완전히 자기 중심적인 여사장에게 농락되는 직원들, 그리고 길을 잃고 헤매는것등 전개가 너무 재미있었다. 그래서 다음권을 숨가쁘게 기다렸지만 2권은 한 1년후에 그리고 3권도 슬그머니 한 1년후쯤에 나온 것 같은데, 아마도 이 작가는 1년에 한권씩 혹은 2년에
1권씩 쯤 그리나 보다. 유리가면 같은 만화는 30년넘게 아직도그리고 있다지만 솔직히 독자 입장에서 만화 1권에 2년넘게 기다리다 보면 이젠 짜증이 나기도 한다. 빨리 다음권이 나왔으면 하는 마음에서 인고하는 마음으로 한번기다려 본다. 참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이라면 표지의 칼라가 넘 좋다. 재질도 매끌매끌하고 책값이 소장용으로 전혀 아깝지 않게 잘 만들었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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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 Let 다이 9
원수연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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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연님의 이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 많겠지만, 난 개인적으로점점 권수가 올라갈수록 답답함이 밀려온다.처음 설정과 시작은 좋았다. 다이의 캐릭터와 재희의 만남과그들의 설정이 좋았으니까. 그런데 기왕 야오이 물을 그릴려면요즘 쏟아지는 무수한 일본 야오이물들의 반만이라도 독자가원하는 것을 catch했으면 좋겠다. 왜 야오이를 읽겠는가?
개인적인 의견일진 모르지만 아무 의미도 없다는 그 어원처럼 흥미 위주로 읽는 것일것이다.독자가 원하는 것을 주는것이 작가의 본문일진데 이 작품 렛다이는 점점 괜시리 폼만 잡고 멋있는체 하면서 질질 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물론 우리나라 만화계에서 파격적인 소재를 그렸다는 것만으로도 위험스러운 것일진 모르겠지만 기왕에 시작했으면 확실하게 보여줬으면 좋겠다. 솔직히 대여점에서 빌려읽긴 괜찮지만 사기엔 아까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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