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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 11
이가라시 미키오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3월
평점 :
품절
원래 이런 코믹체 만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투니버스에서 해주는 애니매이션 보노보노를 보고 그 특유의귀여움과 재미에 만화책까지 보게 되었다. 어떻게 작가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됐는지 친구인 너구리와 다람쥐가 하는 행동이나어딘지 멍청하면서도 순진하고 귀여운 우리의 주인공 보노보노와 함꼐하는 숲의 이야기는 흥미진진하다. 그런데 이 만화책을계속 보면서 느끼는 건데, 왜 도대체 너구리는 포로리를 때리는 건지 단순히 재미로 작가가 그렇게 설정한 건지는 모르겠지만,이 만화를 보는 아주 어린 친구들에게는 폭력성을 알게 모르게 심어줄 수도 있다는 위험한 설정같다. 포로리가 너구리에게
맨날 하는말 ' 나 때릴거야?' 와 정말 맨날 때리는 너구리를 보고 있자면 매저키즘과 새디즘을 보는것 같기도 하고 작가의 의도를 모르겠다. 이런 재미있는 만화일수록 알게 모르게 영향받는 것이 무섭다는 것을 알고 폭력은 나쁘다는 것을 어린이들에게 인식시켜주는게 필요하다고 본다.